방송3사 자회사들, 포털에 저작권 침해 시정 요구
- "저작권 침해 계속될 경우 법적대응 불사"

지상파 방송 3사의 자회사들이 인터넷 상의 저작권 위반행위에 대해 공동대응에 들어갔다. 이들은 저작권 침해행위가 계속될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이다.

KBS인터넷, iMBC, SBSi(
046140) 등 지상파 방송사의 자회사(이하 i3사)들은 공동으로 주요 포털사이트나 웹하드, P2P 사이트 등 64개의 온라인 서비스업체를 대상으로 저작권 위반행위 시정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방송 3사의 저작권을 침해한 사실을 증빙자료 등과 함께 온라인 서비스업체에 보내고, 저작권 침해에 대한 조장 및 방조행위의 시정을 촉구했다.

i3사는 "현재 인터넷상에서 유통되는 동영상의 상당 부분이 방송저작물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콘텐츠"라며 "해당업체 스스로 불법 서비스를 중단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키 위해 공문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i3사는 먼저 한달간 불법서비스 중단기간을 둘 방침이다. 이후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거나 저작권 침해행위가 계속될 경우 강력한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빠르게 진화하는 인터넷 환경 속에서 디지털 컨텐츠의 불법 유통은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며 "다양한 경로와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방송 동영상 컨텐츠의 불법 서비스가 해당업체들의 자발적인 움직임을 통해 근절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문발송에 앞서 i3사는 지난해 포털 사이트의 동영상 검색서비스 개시에 즈음해 엠파스와 야후에 '저작권 침해행위 중단 및 보호 요청'이라는 공문을 보낸 바 있다.

이학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