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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수목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이 6일 전국 시청률 44.2%(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로 자체 기록을
또 한번 경신하며 2005년 지상파 프로그램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포털사이트 검색순위 1위 점령은 물론이고, 드라마 홈페이지
'삼순이 놀이터'에는 삼순이 패러디 포스터가 봇물 터지듯 붐을 이루고 있다.
또 '다모폐인'(다모), '발리러버'(발리에서 생긴
일), '불새리안'(불새), '파리젠느'(파리의 연인) '알랜폐인'(아일랜드), '미사폐인'(미안하다 사랑한다)에 이어 '삼순이 삼식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라는 일명 '3344클럽'이 생겨났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특징이라면 지금까지 드라마와 달리 일부
계층만 좋아하는 마니아 드라마가 아닌 10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 신데렐라와 선악구도를 탈피해 개성 있고 현실감이
넘치는 캐릭터로 30대 여성의 일상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100%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 재방송, VOD로 김삼순 다시 보기
열풍
뚱뚱하고 별볼일 없는 30세 노처녀 '삼순이 열풍'은 본 방송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요리관련 커뮤니티와 '파티쉐'란
삼순이의 직업이 인기검색어로 등장했으며, 인터넷 원작 소설도 인기 베스트 셀러 순위에 진입했다. OST 역시 온오프라인 차트 1위와 벨소리,
컬러링 인기순위 1위를 차지해 말 그대로 '삼순이 쓰나미'라는 말로 표현된다.
또 재방송 역시 13%를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VOD 서비스도 회당 평균 이용건수도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메가패스 가입자에게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KT
홈엔(www.homen.co.kr)에 따르면 '내 이름은 김삼순' 3회가 VOD 서비스 된 6월 8일 이후 VOD 인기순위 1위에 올라 계속
1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 '패션 70's'에 비해 VOD 서비스 이용건수가 10배가 넘는 수치다. 또 현재 KT홈엔 VOD 인기 순위
10위안에 4개가 진입해 있다.
imbc도 '내 이름은 김삼순'이 방영된 후 6월 매출은 5월에 비해서 50%이상 늘어났고, 전체
유료 다시보기 서비스 매출 가운데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T 홈엔 사업팀 한송화 과장에 따르면 "3개 방송사 VOD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 그 중 '내 이름은 김삼순'의 인기가 단연 1위"라며 "본방을 놓친 시청자들이 편하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컨텐츠를 볼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최근 VOD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의 열혈 시청자 곽희영(30)씨는 "능청스럽고
코믹한 연기와 삼순이의 뚜렷한 주관과 당당함이 매력적"이라며 "그런 매력을 다시 보기 위해 재복습하듯 VOD를 또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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