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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행시짓기` 이벤트에 네티즌 창작붐
열:열마디 말이 필요없다.
대:대체 어떤 말로 평할 수 있단 말인가? 야:야속하게도 한 시간이 너무 짧다.
중:중요한 장면에서 애들이 떠들면 독:독하게 한 대 때리고 아무일 없듯 본다.(시청자 박경희) MBC 수목드라마 `12월의 열대야`팬들이
오행시 짓기 열풍에 휩싸였다. 제작진이 `열대야`인기가 높아지자 팬클럽 애칭을 공모한 끝에 `열대야 중독`으로 정하고, iMBC가 이를 활용해
시짓기 이벤트를 벌이면서 시청자 게시판은 시 창작 열풍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25일부터 진행된 시짓기 행사엔 2일 현재까지
100여건이 넘는 오행시가 올라와 있다.
`열대야`가 유부녀 영심(엄정화 분)과 뇌종양으로 죽어가는 청년 정우(김남진 분)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 만큼 지난 사랑 얘기를 추억하며
써내려간 `진지한` 시청자가 있는가 하면, 드라마에 중독돼 만사 제쳐놓고 TV에 빠져든다는 내용을 재치있게 표현한 오행시도 상당수다. 열대야
중독인들이 이 처럼 늘어나고 있는 요인으론 진부하고 자칫 추잡해질 수도 있는 불륜이란 소재를 엄정화가 귀엽고도 사실감있게 소화해내고 있는 게
꼽힌다.
iMBC 관계자는 "팬 서비스 차원에서 오행시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10명을 뽑아 이달말까지 인터넷으로 MBC VOD를 시청할 수 있는
이용권을 줄 예정"이라며 "내용이 얼마나 기발한가를 기준으로 당첨자를 고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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