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모 폐인' 속속 재집결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추석 연휴에 시작된 드라마 '다모'의 재방송을 계기로 '다모 폐인'이 다시 집결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매일 2회씩 방송 중인 MBC TV '다모'가 '다모 폐인'들의 열정 을 부활시켰다. '다모'의 시청자 게시판은 꾸준히 '다모 폐인'의 쉼터가 됐으나 재 방송이 공지된 이후 더욱 분주해졌다.

imbc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은 이미 지난해 11월말부터 '300만 게시판'을 운영 중이고, 영상을 만화적 기법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콘텐츠 '드라툰'의 출시 무렵인 이달 중순께 이 게시판의 100만 번째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imbc의 소영 팀장은 "'다모'가 재방영된 후 다시 팬들의 관심이 집중돼 1일 홈 페이지를 새로 단장해 '다모'와 관련한 속보를 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음 카페를 비롯한 하지원, 이서진, 김민준의 팬 사이트에도 격려와 애정의 글 이 넘치고 있다.

각 인터넷 연예사이트 역시 마찬가지. 네티즌들의 플래시 경연장이라 할 만큼 각종 동영상 작품이 속속 올라와 프로못지 않은 솜씨를 자랑한다. 작년 '다모' 방영 때보다는 약간 떨어지지만 방영 중인 웬만한 드라마는 따라잡지 못할 정도로 팬들의 열기가 뜨겁다.

특히 이번 재방송으로 처음 '다모'를 시청한 '새내기팬'들이 궁금증을 털어놓으 면 기존 '폐인'들이 이에 성실히 답변해주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난해 9월 종영됐던 '다모'는 시청자, 특히 네티즌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다모 폐인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세간에 유행했던 '하오체' 어법과 영화 못지 않 은 빼어난 영상미, 카타르시스의 정수를 보여주는 비극적 결말 등 탄탄한 작품성을 바탕으로 이 작품에서 빛을 발한 연기자들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됐던 작품이다.

추석 연휴 기간 '다모'는 시청률이 꾸준히 10% 내외를 기록했고, 3일 새벽 2시 10분 14회가 모두 끝난다.


김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