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최고 인터넷 대박 드라마는?
일상생활의 구석구석을 파고들며 우리 삶의 일부가 된 인터넷. 인터넷은 드라 마의 성공 여부를 평가하는 기준도 바꾸고 있다.

다시보기 서비스와 게시판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드라마 마니아들의 활동 무대 가 인터넷으로 대거 옮겨간 것. 과거 시청률로만 드라마 흥행을 논하던 시대는 지났다.

올해 네티즌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드라마로는 SBS '올인'과 MBC '옥탑방 고양이' '다모' 세 편을 꼽을 수 있다. 과연 올해 최고의 인터넷 대박 드라마 는 어떤 것일까.

첫 번째 후보작 '올인'은 올 상반기 최고 히트작. 최고 49.5%의 시청률(TNS미 디어코리아 조사 결과)로 올 지상파 드라마 중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인기는 인터넷으로도 이어져 드라마 방영 석 달 간 다시보기 이용건수가 150만 건에 달했다. 1회당 이용건수는 6만2000여 건. 게시판 글 수는 6만7000여 건을 기록했다.

두 번째 후보작은 10~30대 여성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은 '옥탑방 고양이'. '옥 탑방 고양이'는 최고 시청률 37.7%로 '올인'에 비해 시청률은 낮았지만 인터넷 의 열기는 오히려 '올인'을 앞섰다.

드라마 방영기간에 VOD 이용건수가 160만여 건으로 1회당 10만건을 기록해 세 드라마 중 가장 높은 VOD 이용건수를 기록했던 것.

'옥탑방 고양이'는 회를 거듭할수록 젊은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사랑을 받으 며 종영 시점에서 이례적으로 후속편의 제작 여부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기도 했다.

세 번째 후보작은 최근 인터넷 게시판 '100만 게시물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운 폐인드라마 '다모'. '다모'는 26.1%라는 시청률이 무색할 정도로 폭발적인 인 터넷 열기를 보이고 있다.

14부작이었던 이 드라마의 VOD 이용건수는 117만건으로 1회당 8만3000여 건에 달하며 게시판 의견 수는 현재 120만건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한 드라마의 게시판 의견 수가 100만건을 돌파하기는 이번이 처음. 당분간 깨 지기 힘든 기록이다.

세 드라마를 비교해 보면 VOD 이용은 '옥탑방 고양이'가, 열혈팬들의 왕성한 게시판 활동은 '다모'가 앞서며 '올인'은 온라인보다는 TV시청률ㆍ제주여행상 품 등 오프라인 분야에서 활약이 돋보인다.


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