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기자가 '다모체'로 분석한 茶母열기
MBC 드라마 '다모'의 열기가 도무지 식을 줄 모르오.

28일 현재 '다모' 홈페이지의 게시물 수는 60만건을 훌쩍 넘었소. 지금 추세라면 드라마 종영까지 100만건은 문제없이 넘길 기세요.

'다시 보기' 매출 또한 대박이오. 지난달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유료 서비스 이용만 24만건이라 하오.

시청률에서도 동시간대 1위에 올랐소. 지난 25일 방송에서 시청률 20%를 돌파하더니 26일에는 22.5%의 시청률(TNS미디어코리아 조사 결과)로 20.5%를 기록한 SBS '야인시대'를 따돌린 것이오. 황보윤의 살인미소와 장성백의 카리스마가 김두한을 꺾은 셈이오.

이른바 '다모폐인'('다모'에 푹 빠져 게시판에 사는 사람들)들의 놀이문화도점입가경이오. '다모'가 신선한 충격으로 네티즌들을 사로잡은 것은 지난 7월말. 이 때만 해도 네티즌들은 인터넷에서 '다모' 동영상을 돌려보고 카페를 만드는 정도였소.

하지만 회를 거듭하면서 이들은 자신들만의 놀이를 새로운 문화적 현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오. 명대사 명장면 따라하기는 물론 인터넷상의 유행 어투인 '하오체'를 변형해 '다모체'를 만들어냈고 '다모폐인방송'이라는 인터넷 방송까지진행중이오.

이뿐만이 아니오. 자신들을 '다모폐인'이라 칭하며 사회적 존재감을 획득한 이들은 지역 곳곳에서 암암리에 모임을 벌이기도 한다고 들었소.

아무튼 한 편의 드라마가 일종의 사회현상을 만들어낸다는 사실 자체가 놀라울따름이오. 혹시라도 본좌의 어투가 생소한 이는 www.imbc.com/broad/tv/drama/damo/opinion/index.html에서 한 시간만 놀아보오.

 


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