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보는 라디오" 시대
‘오늘 별밤지기 옥주현은 무슨 옷을 입고 나왔을까.’
이제는 라디오 DJ나 스탭들이 녹화 중 무슨 일을 하고 출연자들이 어떤 행동을 하는지에 대해서도 인터넷을 통해 알 수 있게 됐다. 듣기만 하는 라디오가 ‘보는 라디오’로 바뀐 것이다.
SBS는 지난 4월부터 러브 FM(103.5MHz) ‘박철의 두시 탈출’에 ‘라디오 다시보기’ 코너를 개설해 생방송 장면을 인터넷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SBS는 PD나 스탭 등 모든 방송장면을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청취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있다.
MBC는 표준 FM(95.9MHz) ‘옥주현의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에 ‘보이는 라디오’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 날 진행되는 ‘별밤 뽐내기’ 코너를 통해 청취자들이 궁금해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진행사항을 동영상으로 공개하고 있다.
또 FM4U(91.9MHz)는 ‘윤도현의 두시의 데이트’에서 매주 금요일 스튜디오 방송모습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송백경의 더블임팩트’에서도 매주 수요일날 진행되는 ‘보물찾기’코너를 통해 DJ와 출연자들의 쇼를 동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다.
KBS 2FM(89.1MHz)은 ‘강성영의 가요광장’, ‘이본의 볼륨을 높여라’ 등에서 방송도중 촬영한 사진을 매일 사이트에 게재하고 있다.
iMBC 김지수 대리는 “청취자들은 목소리에 만족하지 않고 스튜디오 내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궁금해하고 있어,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에서 동영상 서비스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임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