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방송으로서의 공익성을 우선으로 삼겠다” - iMBC.com 조정민 대표 |
|
인터넷 신문사 및 방송사의 컨텐츠에 대한 유료화가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업계와 네티즌들은 그 성공 여부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유료화가 각 사별로 절박한 문제로 떠오른 상황에서 지난 5월 18일 iMBC.com의 대표이사로 선임된 조정민 대표(49)를
만나봤다.
조정민 대표는 닷컴 회사의 대표이사 위치에서 본 인터넷 업계에 대해 "변화를 쫓아가는 입장에서 변화를 예측하고 앞서가야
한다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 않다"며, "기자로 있을때가 훨씬 편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조대표는 iMBC의 정체성에 대해 "MBC의 방송
컨텐츠를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회사"라며, "이를 기반으로 iMBC만이 할 수 있는 서비스를 강화해 시장에서 검증받는 것이 현 시점의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iMBC만의 독특한 컨텐츠로 "방송의 제작 과정 자체를 제작해서 네티즌들이 관심을 갖을 만한 내용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료화 문제로 인터넷 업계가 전반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과는 달리 iMBC의 조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비교적
여유로운 자세였다. 그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일이 밖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어렵고 부담스럽다"고 말하면서도 "수익도 중요하지만 이보다는
방송으로서의 공익성을 잃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업계의 외부에서 보던 시각과 안에서 겪게되는 인터넷 업계는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방송에 있으면서 온라인에 관심이 많았고 온라인 서비스를 빨리 해야한다고 주장을 많이 했다. 당시는 인터넷 비즈니스의
개념보다는 단순히 서비스에 주안점을 뒀고, 뉴미디어 환경에서 온-오프 접점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와서보니 비즈니스를 겸해야한다는 점에서
실상이 뚜렷했다. 비즈니스 모델을 새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밖에서 볼 때보다 훨씬 어렵고 심각하다. 중요하게는 변화를 쫓아가는 입장에서
변화를 예측하고 앞서가야 한다는 차이를 느낀다. 수익이라는 것을 생각하지 않아도 됐던 오프라인에서의 기자생활이 편하고 행복했던 것 같다.
- 취임당시 iMBC는 내외부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웠던 것으로 압니다. 취임 후 두달 동안에 대해 평가를
내려본다면? iMBC가 존폐의 기로에 서 있을 정도로 정체성의 부재가 심각했다. 그러나 이를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했고,
해결되는 과정에 있다고 본다. iMBC는 MBC 방송국의 컨텐츠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넷 회사다. 따라서 MBC 컨텐츠의 온라인 서비스가 기본
업무이며, 여기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현재 이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과 인터랙티브가 강화된 부가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 iMBC의 중장기 플랜은 무엇입니까. 우선 iMBC를 통해 MBC 컨텐츠가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에
충실할 것이다. 이는 시청률과 퀄리티 면에서 iMBC의 존재가 도움이 돼야 한다는 얘기이고, 지속적인 서비스를 통해 시장에서 검증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본다. 그 후 MBC와 iMBC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전제아래 다음 행보를 결정할 계획이다.
- 유료화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MBC는 방송이기 때문에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기본이다. 그러나 오프라인의 컨텐츠를 단지 온라인에 옮겨
놓은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현재의 VOD 서비스 뿐만 아니라 방송 컨텐츠의 ''다시 보기''에서 ''더 보기''로 나아갈 것이다. 즉, 프리미엄
서비스를 통해서 유료화를 점진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물론 네티즌들과 무리를 빚지 않는 합의 가능한 유료화가 원칙이다. 공영방송으로써 도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 선에서 유료화를 진행할 것이고, 퀄리티가 보장된 더 많은 정보로 다가선다면 부분적 유료화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동영상 컨텐츠로 할 수 있는 광고도 개발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PPL 모델의 개발, VOD 서비스에 독자적 광고를 삽입하는 등의 방식이 예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수익보다도 방송으로써의 공익성을 우선으로 삼는 것이다.
- iMBC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특한
컨텐츠 분야에 대해 어떻게 구상하고 있습니까. 방송은 제작과정 자체가 컨텐츠가 될 수 있다. 엔지모음과 같은 것들도 가능하지만 iMBC가
할 수 있는 것은 방송의 제작 과정을 담아 네티즌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있을 수 있다. 오프라인 방송의 완제품에다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추가 정보를 제공할 생각이다. 여기에 iMBC의 조직이 현재보다 강화되고 나면 순수 iMBC만의 독자적인 컨텐츠도 만들 계획이다. 디지털
컨텐츠로 할 수 있는 인터랙티브가 가미된 서비스를 구상중이다. 예컨데 드라마의 케스팅에서부터 제작과정 모두를 네티즌들과 함께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MBC 아카데미, MBC 프로덕션 등의 자회사들로부터 아웃소싱을 받거나 공조를 통한 컨텐츠 개발도 있다.
-
ON-OFF 연계사업 및 포괄적 제휴 계획은 어떻습니까. 업체간에 서로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작은 단위부터 시작한다는 원칙이다. 대부분의
업체에서 투자나 주가를 염두한 MOU 체결 제안을 많이 해오지만 우리는 여기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그리고 네티즌들에게 유익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고 작은 단위의 사업에서부터 시장에서 검증받는 작업이 중요하다. 오프라인쪽의 연계사업은 MBC가 주가 되어야 하고
iMBC는 여기서 어드바이스 역할을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본다.
- 뉴스 컨텐츠는 현재 기방송된 내용을 온라인에 옮겨 놓은
것에 불과하다. 이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은 어떻습니까. 개선이 시급한 문제임에 반해 진행이 더딘 것이 사실이다. iMBC가 독자적으로
뉴스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더욱 어려운 문제다. 기본적으로 MBC 보도국과의 연계가 필요하다. 요즘 독자들은 기자에 의해 평가되고 가공된
뉴스보다는 원 소스를 더 원하고 있다고 본다. 여기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1-2분의 뉴스를 만들어 내기까지 취재된 모든 내용을 보여주고 싶다.
카메라가 담은 보다 많은 생생한 화면을 제공하고, 기자들이 취재한 원천 정보를 중심으로 동영상을 강화한다면 경쟁력있는 뉴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오마이뉴스와 같이 시청자들이 뉴스에 참여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