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관련 핫이슈들을 모았습니다.
MBC스페셜 '나의 특별한 부모' 이종현 PD
작성일 : 2006.09.21
조회 : 

* 이종현 PD

-동영상 인터뷰

-'나의 특별한 부모님을 소개합니다' 방송내용

-MBC스페셜 시청자 게시판

* 이종현 PD의 주요 연출작

건널 수 없는 바다(국내 최초 에미상 결선작), 줄리아의 마지막 편지, 석방 그 후, 5.18 특집-충청작전, 그들의 사랑할 권리-정신지체인의 성과 결혼, 재외 동포 600만 등

2006년 9월 24일 (일) 밤 11시 30분에 방송 될 MBC스페셜 '나의 특별한 부모님을 소개합니다'를 연출한 이종현 PD를 만났습니다.

 

Q. 안녕하세요, 이종현 PD님.  시청자 분들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MBC스페셜 나의 특별한 부모님을 소개합니다 를 연출한 이종현입니다.  저는 84년 입사해서 다큐멘터리와 매거진 프로그램을 주로 연출 했습니다.  이전부터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았고 장애인의 결혼과 성 문제 등을 다뤄왔습니다.

Q. 이번 작품의 기획의도는 무엇인가요?

정신지체장애인들이 결혼을 하더라도 그들의 2세는 대부분 정상아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도와주지 않으면 그 정상아들이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부모가 말을 안 하고 어눌하기 때문에 말을 배울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다행이 친척들이 있어서 말을 배울 수 있다고 하더라도 사춘기를 겪으면서 나의 부모가 남과 다르다는 것에 대해 정신적인 충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정신지체장애인들이 완전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사회적인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이번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Q. 현재 장애인들이 직면하고 있는 사회 현실은 어떻습니까?

옛날에 비해서 외형적으로 많이 좋아진 것은 분명합니다.  장애인 전용 콜택시 등 외국에서만 볼 수 있었던 것들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우리나라 장애인 문제가 가정들에게 맡겨져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이 장애를 앓으면 거의 대부분의 가정이 다 같이 고통을 함께 해야 한다는 부분이 아직 후진국 적인 측면으로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Q. 시기별 구성이 눈에 띄는데, 어떤 의도가 있으신 건가요?

제가 5년 전에 초등학생 상수의 가정 이야기를 담은 프로그램을 연출했었습니다.  사실 그 친구를 5년 단위로 평생 동안 따라다니면서 찍는 것이 제 바램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적 제약이 있어서 각 단계별로 대상을 선정해 촬영을 하면서 유아기, 사춘기, 청년기, 장년기로 이어지는 장애인 가정의 일생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Q.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상수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 이었던 상수가 이제 중학교 2학년이 되었는데, 처음 만났을 때는 부모님이 남과 다르다는 것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사춘기가 겹치면서 부모님을 직접 돌봐 드려야 하고 사랑 이외에는 교육적, 물질적 도움을 받을 수 없다는 것에서 오는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시청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우리 같은 비장애인들도 성장해가는 데 시기시기마다 어려움이 많습니다.  그런데 장애인과 그 자녀들이야 오죽할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번 프로그램을 지켜 보시면서 과연 장애인 가정을 위해서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한 번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특별하다’라고 얘기했지 ‘다르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장애인 부모들, 남들이 보면 특별해 보이지만 결코 다르지 않은 부모이고 모두 똑 같이 느끼는 부모이고 그런 가정입니다.  장애인 가정들이 서로의 다양함을 인정하는 사회에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가정이 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2006년 9월 24일 (일) 밤 11시 30분에 방송 될 MBC스페셜 '나의 특별한 부모님을 소개합니다' 많은 시청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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