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김환균입니다. 어제 비가 내리더니 밤으로는 서늘한 바람이 불더군요. 옛날 중, 고등학교 시절이 생각나더군요. 여름 방학이 끝나고 9월이 되어서도 교복은 아직 반팔 하복이었죠.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돌아가는 밤길에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팔뚝에 소름이 말갛게 돋곤 했습니다. 머리 위로는 별빛이 내리고 있었구요. 그 밤길이 저는 좋았습니다. '천황의 나라 일본'이 마지막 한 편을 남겨놓았습니다. 김상균 PD가 연출한 제5부 '제국의 유산' 편에서는 소위 평화헌법 제9조를 개정해 전쟁할 수 있는 국가로 가려는 일본 네오콘들을 조명합니다. 그들은 항상 천황을 중심으로 한 '신의 나라'로 돌아가기를 꿈꿉니다. 적절한 위협 요소도 있어야겠지요. 이들은 북한이 금방이라도 도쿄 한 복판에 미사일을 쏘아댈 것처럼 호들갑을 떱니다. 그게 먹혀듭니다. '우리가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지 않느냐. 우리 일본은 우리의 힘으로 지켜야 하지 않느냐?' 이게 제9조 개헌론의 핵심입니다. 1부에서 4부까지가 천황과 천황제의 유래와 내력, 일본 정신에 미친 영향 등을 천착했다면, 제5부에서는 일본은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합니다. 많은 관심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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