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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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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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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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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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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3일 (월~화)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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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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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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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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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喜, 싹 芽 세상에서 기쁨의 싹이
되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바램이 희아를 피아니스트의 길로
이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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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아의 걸음걸이는 독특합니다. 무릎으로 뒤뚱뒤뚱,
활기차게 걷습니다. 무릎 아래로는 다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태어날 때는 무릎 아래로 가늘게 다리가 붙어 있었지만
세 살 때 절단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희아의 키는 103cm. 의족을 끼지 않습니다. 걷다 보면
쉽게 넘어지고, 피아노 치는데도 방해가 되니 의족은 희아에게
또다른 장애였습니다. 희아는 의족을 벗어던졌습니다.
“자연스러운게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자신의 무릎으로
걷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아이들이 희아의 뒤뚱거리는
걸음새를 흉내내기도 하고 네 손가락을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그러나 희아와 어머니는 장애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장애를 당당하게 드러낼
줄 압니다. 열 살 때 희아는 자신의 일기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나는 손가락을 두 개 주신 하느님께 감사한다." "내
손을 생각해보면 아주 귀한 보물의 손이다."
희아는 6살 때부터 피아노를
쳤습니다. 네 개의 손가락, 낮은 지능, 거기에 희아는 악보를
읽지 못했습니다. 피아노 선생님들은 희아가 재능이
없다며 포기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는
희아가 피아노를 치지 못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강행군이 시작됐습니다. 어머니는 희아에게 하루
10시간 이상씩 배운 것을 반복해서 연습시켰습니다. 밥을
하고 빨래를 하는 일상을 모두 내던진 채 어머니는 자신의
삶을 희아의 피아노에 걸었습니다.
희아가 피아노를 거부한
적도 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였습니다. 정신과
치료까지 받을 정도로 상태는 심각했습니다. 피아노를
보기만 해도 경기를 하고, 피아노 선생님을 보면 숨을 쉬지
못했습니다. 희아는 피아노를 그만두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머니도 자신의 욕심이라며 피아노를
닫았습니다. 그러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희아를
찾아 온 작은 만남이, 병상의 희아를 벌떡 일어나게 했습니다.
그렇게 거부하던 피아노 앞에 행복한 얼굴로 앉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 고통스럽게 연습했던 곡, 이제는
희아의 타이틀곡이 된 ‘즉흥환상곡’을 선보이며 사람들에게
뜨거운 용기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 희아는 캐나다 Niagara-on-the-Lake에 있는 St.Mark's
Church에서 연주회를 가졌습니다.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르는 어머니의 감회는 남달랐습니다.
희아가 태어났을 때 가족들은
캐나다로 입양을 보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희아가 캐나다행 비행기에 오른 것은 20년 후였습니다.
이 땅에서 버림 받고 입양을 가는 것이 아니라 당당히
피아니스트로서 캐나다 땅을 밟은 것입니다. 그리고
무대 위에서 네 손가락으로 버텨 온 지난날을 풀어놓았습니다.
"신이
이 아이를 통해 연주하고 있어요"
감동의 눈물을 닦아낸
건 무대 뒤의 어머니만이 아니었습니다. 연주회에
참석한 캐나다 관객들의 눈가에도 뜨거운 눈물이 고였습니다.
캐나다를 울린 희아의
감동적인 무대는 세계로 그 범위를 넓힙니다. 오는
5월에는 일본과 중국, 독일에서 그리고 6월에는 영국에서
템즈필하모니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05년 세계무대를 향한 희아의 또다른 도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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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아의
피아노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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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즉흥 환상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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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팽의
왈츠 1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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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헬벨의
캐논 연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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