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관련 핫이슈들을 모았습니다.
[천황의 나라 일본] 이근행 PD의 역작 '충성과 반역'
작성일 : 2005.07.28
조회 : 

이근행 PD의 역작 '충성과 반역'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벌써 8월도 중순입니다. 휴가들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성원해 주신 덕분에 광복60주년 특별기획 「천황의 나라 일본」은 3부까지 절찬리에 방영되었습니다.  이제 오는 14일과 21일, 4부와 5부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4부는 '충성과 반역'이라는 키워드로 일본을 바라봅니다.  천황에 충성한 자와 반역한 자를 일본 사회는 어떻게 영웅화하고 또 징벌하는가?  이를 통해 일본인들의 마음 속에 내면화되어 있는 '천황'의 모습을 들춰냅니다.

전 세계를 놀라게 했던 1970년 11월, 유망한 소설가 미시마 유키오의 할복, 그가 남긴 말은 '자위대여, 천황을 위해 궐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신적인 천황'을 꿈꾸었던 미시마 유키오, 그는 당시 자위대로부터 조롱과 야유를, 일본 사회로부터 냉소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일본 우익이 살아나는 데 불씨를 지폈습니다.

아마도 미시마 유키오보다 훨씬 더 큰 충격을 주었던 것은 1974년 필리핀의 루방 섬 밀림에서 30년 동안 홀로 싸운 오노다 히로의 귀환이었을 것입니다. 그는 황군의 이미지를 그대로 재현해 낸, 소위 일본 정신의 육화였습니다. 그는 견습사관으로서 일본을 떠날 때와 마찬가지로, 돌아와서도 황거에 돌아왔음을 고합니다. 그럼으로써 30년 동안의 나홀로 전쟁을 비로소 끝냅니다.

오쿠자와 겐조는 위의 두 사람과는 다릅니다. 1969년 새해 첫날 천황이 일반인들의 예를 받는 신년 참하 때 천황을 향해 파친코 탄환을 날렸습니다. 천황의 전쟁 책임을 묻기 위해서였습니다. 이근행 PD가 그를 찾았을 때 그는 치매에 걸려 병원에 수용되어 있었습니다. 다른 말들은 횡설수설하면서도 히로히토의 전쟁 책임에 대해서는 아주 또렷하고 단호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앞의 두 사람은 영웅이 되었으며, 겐조는 일본 사회로부터 완전히 소외되었습니다. 이근행 PD는 "희극 아니면 비극이라는 극단적 결과로 끝날 수밖에 없었던 이들 사례는 상징 천황이라고는 하지만 여전히 천황에게 충성하는 자는 영웅으로 만들고 비판하거나 저항하는 자는 반역자로 몰아 응징해 버리는 사회적 매카니즘이 아직도 일본 사회에서 엄연히 작동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또 한번 일본 천황제의 본질을 드러낼 이근행 PD의 역작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림 1] 김환균 CP
[그림 2]
이근행 PD

글: '천황의 나라 일본' CP 김환균

'천황의 나라 일본' 홈페이지 바로가기

 

이전 : [시사교양] 장애인 희망프로젝트 '함께사는 세상'
다음 : [사과나무] 4주간 여름방학 특집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