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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영표 PD 후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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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나라, 땅이 바다보다 낮은 나라 네덜란드.
매번 촬영 때마다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임했던 내게 이번 촬영의 의미는 좀 달랐다.
<와!ⓔ 멋진세상> 200회를 맞아 2년전 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던 AIDS
소녀 브랜다를 만나러 가는 길이였기 때문.
2년전 방송되었던 프로그램을 통해 본 브랜다는 H.I.V라는 AIDS 유전자를 엄마를
통해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는 르완다 출신의 7살 소녀였다.
AIDS를 앓고 있는 소녀라고 보기엔 너무나 밝은 아이였고, 당시 일곱살 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의사의 처방은 2년 후 지금의 브랜다를 궁금하게 하기엔 충분했다. 전날 인도에서
촬영을 마치고 새? 비행기에 잠을 자지 못하고 도착한 네덜란드는 솔직히 ‘좀 자고싶다’
라는 말이 절로 나왔던거 같다. 하지만 곧 추스르고 브랜다를 만나 보기로 했다.
2년전에는 정성후 차장님이 촬영을 하셨고, 현지 코디네이터도 2년전과 달라서 일단 브랜다
가족들과 뭔지 모르는 벽을 없애는 것이 필요했었기 때문이다.
걱정이 많았지만 그 걱정이 괜한 것이었다는 걸 느끼는 건 그리 길지않은 시간이 흐른 뒤였다.
아담하고 예쁜 집에 살고 있는 브랜다네 가족들은 우리를 아주 따뜻하게 맞아 주었다. |
열두 식구가 한집에 살고 있는 브랜다네는 제일 먼저 엄마 헤일체 핑크가 2년전 방송 이후에 새로
입양 한 4살 마이클과 태어난지 10주 된 미리암을 소개 시켜 주었다.
브랜다네 시구를 만나면서 놀라운 건 동화 작가 이기도 한 핑크씨가 자신이 낳은 두 딸을 제외한 8명의
아이들을 입양해서 키우고 있으며 더 놀라운 것은 이 중에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있다는 것이다.
보통 용기로는 할 수 없는 일이었으리라.
애석하게도 브랜다는 자신의 병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자신의 병으로 인해 결혼도 할 수 없다는
것과 애를 낳을 수 없다는 것, 자신이 남들 보다 일찍 세상을 등질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인지 브랜다는 부쩍 고민이 많아 진 듯 했다.
가족들은 이런 브랜다를 위해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고 있었다. 브랜다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족인 라우라는 “브랜다의 몸 속에 있는 멍텅구리 용(H.I.V 바이러스)은 브랜다를 아프게 해요.
그런 브랜다를 보고 있는 우리 가족들도 아프게 해요. 저는 그 멍텅구리 용이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라며 울먹이던 라우라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러나 브랜다는 지난 2년 동안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성숙해져
있었다.
“저는 참 행복해요. 제 몸속에는 나쁜 피가 흐르고 있지만 제게는 나의 병을 이길 수 있게 하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으니까요.”라며 웃는 브랜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커서 자신의 조국 르완다에서 자기와 같은 불치병에 걸린 아이들을 돕고 싶다고 얘기하는 브랜다의 눈
속에서 희망을 보았다.
더 이상 브랜다는 AIDS 소녀가 아니라 자신이 받고 있는 사랑을 베풀 줄 아는 그냥 평범한 소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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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은 PD 후일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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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여 년 동안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소림사! 신비의
베일에 싸여 있던 소!림!사!
천년이 지나도 그 비밀이 벗겨지지 않을 것 같았던 소림사가 드디어 굳게 닫았던 빗장을
열고 대한민국 건국 이래, 소림사 내부와 그 권법을 소개할 수 있는 영광을 <와!-e멋진
세상>에게 주었다. 그러나, 세상 모든 일이 그리 호락호락 하진
않는 법!
개그맨 홍록기, 그와 함께 떠난 소림사 길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춤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 넘버원, 개그맨 홍록기에게 소림사는 또
다른 세상..
우리는 촬영에 앞서 소림사 방장이신 덕양스님(소림사 무술 31대 제자)에게 홍록기의
소림사 무승대 입문을 허락 받아야 했다.
NO 와이어, NO CG의 무술로 휙휙 날아다니는 소림사 무승대에 어찌 당신이 함께
할 수 있겠냐는 마음이었겠지만 겉으로는 자비의 표정이었으니 앞으로의 난간이 눈앞에
훤히 보이는 듯 했으리라.
하지만, 깡만 남았다는 대한민국의 건아, 홍록기!
기초체력 테스트를 아주 무사히(?) 통과했다
정통 소림사의 무술은 자연에서 수련함을 그 기본으로 한다.
때문에 산을 오르며 계곡을 건너고 그리고 뛰어야 했다.
그냥 걸어도 힘든 길을 뛰어야 했기에 일반인이 어찌 소림사 무승들을 쫓을 수 있겠는가!
엎치락 뒷치락, 자빠지고 까지고 우여곡절끝에 촬영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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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폭포 옆 암벽에 올라 수련하는 것을 촬영할 때였다
상상해보시라~ 폭포 옆 암벽!
다이아몬드 쏟아지듯 하얀 폭포 옆에 그림처럼 펄쳐진 암벽이니.
방송하는 사람치고 욕심내지 않을 사람이 없을 정도로 절경이었으나..
그 곳을 오른다고 생각하면.. 허걱.. 안되면 되게 하라!
무승들의 다리가 뽀사지는 한이 있어도 암벽을 오르는 장면을 다시 찍어야 한다며 애절한 눈빛, 아니
불쌍한 눈빛으로 설득하자 부처님의 자비였을까?
10 여명의 무승들이 암벽을 내려와 "이,얼,싼,스!'를 외치며 다시 촬영을 하겠다는
신호를 보내주었다.. 오호..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나는 듯, 뛰는 듯, 암벽을 오르는 소림사 무승들의 신비한 무술의 세계...
끝으로, 소림사 촬영의 영광을 안겨준 소림사의 모든 무승들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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