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세나 기자 / 조선닷컴 ET팀] "평생 후회할텐데..." 민정과 민용이 이별했다.

11일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는 민정의 나레이션을 통해 민정과 민용이 이별하는 과정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민정과 민용은 '하이킥'이 방송된 지난 일년 동안 끊임없이 러브라인 결말에 관심이 모아져 왔었다. 민용과 신지 사이에 아직 애뜻한 마음이 남아 있었기 때문.

민민 커플의 결말은 결국 이별이었다. 갈등속에서 민정은 결국 민용을 위해 헤어짐을 선택했다.

민정과 민용은 처음으로 단 둘이 떠나는 일본 여행으로 설레이며 공항에 갔다. 공항에 가기 전 전화선과 인터넷을 끊기 위해 민용은 신지가 살았던 아파트에 들어가고 그 때에 모스크바에서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신지가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었고 계속 민용을 찾는 다는 소식. 그리고 그 전화를 민정은 거실 전화기를 통해 같이 듣게 된다.

무거운 발걸음으로 공항에 도착한 두 사람. 결국 민정은 일본행 티켓을 모스크바로 바꿨다. 이별을 암시하는 것이었다. "평생 후회할 걸"이라고 묻는 민용에 민정은 "평생 후회하겠지"라며 눈물을 감췄다.

결국 마지막 주어진 5시간을 함께 보낸 민정과 민용은 공항에서 이별 인사를 고했다. 민정도 민용도 울었다. 그동안 두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청혼까지 하며 두 사람이 만들었던 사랑이 영상을 통해 흘렀다.

민정의 나레이션은 그동안 '민민커플'을 응원했던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만약 그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그리고 내가 아파트에 올라가지 않았다면 지금쯤 다른 결과가 있었을까? 인디언 속담에 '그렇게 될 일은 결국 그렇게 된다'라는말이 있어..그 여자가 자신의 마음을 더 이상 숨길 수 없었던 어느날 이미 그 말은 맞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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