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TV｜박진희기자]“거침없이 하이킥”의 ‘민호’ 김혜성이 사극 연기에 첫 도전한다. 물론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서다. ‘민호’ 김혜성을 비롯해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진들이 일제히 조선시대로 돌아가 선비가 되어 촬영을 한 것.

이 날 촬영 분은 번번이 라이벌인 대근에게 자존심을 구기는 순재를 위해 아들과 손자들까지 나서 복수전을 펼치는 스토리로 구성된다. 무작정 덤벼드는 준하와 민용, 민호와 윤호를 보고 미덥지 않게 여긴 순재는 대근에게 섣불리 도전하는 것을 만류하지만 두 아들과 손자들의 호언장담에 못이기는 척 한 판 접전을 벌인다.

대근의 아들들과 일전을 앞두고 순재네 집 가족들이 옥신각신 하는 모습을 조선 시대 사극으로 연출한 상상 신을 통해 김혜성은 처음 사극 분장 경험을 했다. 관복을 입고, 얼굴에 가짜 수염을 붙이고, 관모까지 쓴 김혜성은 ‘난생 처음 수염을 붙이고 사극 연기를 하려니 어색하다’며 쑥스러워 했지만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능청스럽게 사극 톤을 소화해 내 주위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잠시였지만 왜 배우들이 사극을 하면 연기가 느는 지 알 것 같아요. 사극 연기 호흡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라며, 색 다른 장르에 대한 관심을 보인 김혜성은 ‘이번 기회가 연기의 폭을 넓혀가는 발판이 되었으면 한다’고.

“거침없이 하이킥” 팀의 조선 시대 연기는 오는 11일 106회 방영 분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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