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 조은별 기자]


하숙범, 배신범, 노숙범, 짝꿍범, 허그범, 목격범 등 다양한 별명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범에게 ‘분노범’이라는 새로운 별명이 생겼다.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은 2일 하숙범이 분노범으로 변화하는 과정을 방송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평소 민호의 여자친구인 유미(박민영 분)를 짝사랑하는 범이는 유미가 친구들에게 “범이는 내 부탁은 무엇이든지 들어준다”며 자신을 무시하는 듯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그간 유미에게 가졌던 환상이 깨지고 말았다.

우연치 않게 유미의 속마음을 알게 된 범이는 거듭되는 유미의 섭섭한 발언에 자신도 모르게 울분을 터뜨리며 집안 곳곳을 뛰어다녀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특히 방송 막바지에 유미가 버스에 앉아있는 범이를 불러내려 하자 범이는 허공을 향해 주먹을 휘둘러 유미를 향한 분노를 표출해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해당 드라마 게시판과 각종 연예 사이트에 “하숙범, 분노범으로 재탄생하다”며 김범의 코믹 연기에 찬사의 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윤호가 오토바이를 사려고 아르바이트 한 돈을 서민정 선생(서민정 분)의 생일선물을 사는 데 쓰는 장면이 방송돼 눈길을 끌었다.

하숙범에서 분노범으로 재탄생한 김범의 에피소드가 방송된 ‘거침없이 하이킥’ 99회는 TNS 미디어 코리아가 집계한 전국기준 시청률 18.4%를 기록했다.

조은별 mulgae@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