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PD는 27일 시청자 게시판에 올린 글을 통해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몇 가지 소문에 대한 정확한 사실을 전했다.

우선 방송 시작 6개월이 되는 4월 종영설과 관련해 "4월말에 종영하지 않는다. 연장될 예정이다"며 "다만 무조건 늘이지 않고 작은 박수라도 받을 수 있을 때 미련 없이 끝낼 생각이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2에 대한 계획도 없다"며 "시트콤은 캐릭터 드라마이므로 캐릭터의 일부가 빠진 시즌2는 아쉽지만 의미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극중 펼쳐지고 있는 여러 갈래의 러브라인에 대해 "러브라인에 국한된 관심 때문에 시트콤으로서의 정체성이 흔들리는 일이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러브라인의 큰 줄거리들은 이미 정해진 길을 따라 진행되고 있으며 그 과정을 즐겨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PD는 한정된 시간안에 일주일에 35분 분량의 5회분 방송을 하는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일일 드라마류의 상투성을 벗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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