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 최근 온라인상에서 배우 올리비아 핫세 ‘닮은꼴’ 스타로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박민영이 영화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을 패러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민영의 샤론 스톤 변신은 13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범이(김범)의 상상신에 등장했다.

극중 박민영은 범이보다 3살 많은 연상 유미역으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인물로 등장중이다.

우연찮게 유미의 나이를 알게 된 범이는 유미가 자신보다 3살이나 많다는 사실에 사람들 앞에서 무의식적으로 존댓말을 썼다. 그런 범이에게 유미는 “나는 범이처럼 남자다운 남자가 좋다”며 유혹하기 시작했다.

이때, 박민영이 영화 ‘원초적 본능’의 명장면이었던 샤론 스톤의 다리 꼬는 장면을 선보였다. 몸에 달라붙는 흰색 미니스커트 차림으로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낸 상태. 영화에서처럼 의자에 앉아 다리를 좌우로 번갈어 꼬기 시작하며, 범이를 아찔하게 만들었다.

이어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며 범이를 깜짝 놀라게 했다. 미국의 수도가 LA라고 할 정도로 무식함을 드러내 ‘LA유미’라고 불렸던 이전 모습과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었다.

하지만 이 모든 내용은 범이의 상상으로 드러났다. 범이가 유미의 미스터리한 매력에 빠져 혼자 상상의 나래를 펼친 것. 영화 ‘원초적 본능2’ DVD를 든 채, 아쉬운 듯 입을 다시는 범이의 모습이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방송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유미의 섹시한 매력에 빠졌다” “이젠 ‘LA유미’가 아니라 ‘샤론유미’라고 불러야겠다” 등 박민영의 샤론스톤 변신이 놀라웠다는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박민영은 샤론 스톤 패러디 외에도 비키니를 입은 모습과 첩보원으로 변신한 모습 등을 아울러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방송장면) [최정윤 기자 / boo1000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