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최근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거침없는 웃음을 주고 있는 탤런트 서민정이 웃긴 이미지 때문에 곤란을 겪었던 과거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서민정은 드라마 전문 매거진 드라마틱과의 인터뷰에서 "한 2년 전에 선을 봤는데 그 분이 나를 웃긴 사람으로만 여기더라. 그게 참 싫었고 이젠 그런 게 콤플렉스가 됐다"고 이야기를 풀어냈다.

데뷔 후 웃으면 정확히 반달이 되는 눈을 트레이드 마크로 부각시키며 '음치 캐릭터' 등으로 인기를 끌었던 서민정은 "너무 웃긴 쪽으로만 매진하다보니 돌이킬 수가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제일 잘 하는 부분을 극대화시키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거침없이 하이킥'을 하게 됐다"고 말을 이었다.

또 "김병욱 PD의 시트콤 인물들은 마냥 웃기기만 하려는 캐릭터가 아니다. 웃음 속에 페이소스를 주시는 감독님이니까 너무 행복하게 촬영하고 있다"고 소감을 덧붙였다.

서민정의 '몸을 날린' 열연이 돋보이는 '거침없이 하이킥'은 22일 처음으로 시청률 20% 고지(TNS 미디어코리아 집계)를 넘으며 순항하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