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이켜보면 대학시절 가장 큰 고민거리가 바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를 찾는 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 와 생각해보면 그렇게 심각하게,
세상 모든 걱정을 혼자 끌어안은 듯 치열하게 걱정하지 않아도 됐었는데
아무튼 그땐 그랬습니다.

대학가요제를 통해서 아직 답을 찾지 못한
그때의 그 물음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해볼까 합니다.
다만 이번엔 저 혼자가 아니라
결선에 오른 13팀의 풋풋한 대학생들과 시청자 여러분들과 함께 하려 합니다.

여기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거에 대한 여러가지 답변을 모아봤습니다.
본선에 오른 13팀의 노래가 바로 그것입니다.
대학가요제를 만들면서, 출연하면서, 시청하면서
이 질문에 대한 남들의 대답을 들어보고 그 안에서 같이 고민해봤으면 합니다.

우리가 진짜로 원하는 게 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