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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신데렐라' 머지않았어요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일일연속극 '맨발의 청춘'은 10% 초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좀처럼 상승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방송에서 40%를 넘겼던 전작 '굳세어라 금순아'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성적.그러나 여주인공을 맡은 정애연(사진)은 "드라마를 마칠 때면 내 이름 앞에 배우라는 타이틀이 붙었으면 좋겠다"며 의지를 드러냈다.

'맨발의 청춘'의 극본을 맡은 조소혜 작가는 그가 대형 스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SBS '홍콩 익스프레스'에 출연했던 것이 드라마 출연 경력의 전부이지만 시원한 마스크에 색깔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호소력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 정애연은 "처음에 주연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얼떨떨하면서도 좋았다"면서 "하지만 첫 주연이라는 부담감과 잘 해야 된다는 조급한 마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지금은 있는 모습 그대로 표현하려고 한다"는 그에게 시청자들은 "아직 연기가 어설프다"는 우려와 "캐릭터를 잘 살리는 것 같다"는 칭찬을 모두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그는 "TV브라운관을 통해 내 모습을 객관적으로 보게 됐다"면서 "단점을 차근차근 보완해 나가며 나아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당찬 반응을 보였다.

"초반에 정신없이 뛰는 장면이 많았던 데다 내레이터 모델 역할 등을 하면서 체력이 소진돼 체중이 3㎏ 정도 줄었다"는 그는 "지금은 열심히 먹어서 원상태로 가고 있는 중"이라며 웃었다.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경주 역은 신분 상승을 꿈꾸는 여성으로 낙천적이고 발랄한 성격이기 때문에 건강한 모습이 더 어울린다는 것.

함께 출연하는 강경준,박다안,최하나,허정민,노형욱 등이 모두 82년생 동갑으로 편하게 대할 수 있는 것이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일일연속극 특성상 오랜 기간 같이 촬영하다 보면 서로 반말하면서 친해지게 된다"는 그. 상대역인 강경준도 "친해지면 상대를 구박하는 스타일이라 정애연과 더 가까워지기 위해 자꾸 구박하게 된다"면서 출연진의 팀워크를 과시했다.

정애연은 "여러 선배 연기자들과 함께 작품을 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극중 엄마인 나영희 선생님께 많이 배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드라마를 하는 동안 최선을 다해 나경주라는 인물에 몰입하겠다"는 그의 연기가 시청자들의 냉엄한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부산일보 김종우기자]





2005-10-17(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