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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혜 맨발의 터프걸 '성인연기 선언'
“성인식을 치른 후 처음 출연하는 드라마인데 시청자들이 ‘이만큼 발전했구나’라고 느낄 수 있는 연기를 보여드려야죠.”

탤런트 정다혜가 보배 역으로 출연 중인 MBC 일일드라마 ‘맨발의 청춘’(극본 조소혜ㆍ연출 권이상 최도훈)을 통해 성인연기자로서 본격적인 변신을 벼르고 있다.

정다혜는 지난 2001년부터 드라마 ‘피아노’, ‘언제나 두근두근’, ‘열여덟 스물아홉’, 시트콤 ‘달려라 울엄마’, 영화 ‘늑대의 유혹’, 비의 ‘나쁜 남자’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하며 5년간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6월 만 20세가 된 후 ‘맨발의 청춘’을 통해 성인으로서 시청자들에게 첫 선을 보이게 됐다.

그동안 정다혜는 ‘터프걸’의 이미지로 시청자들에게 각인돼 왔다. ‘맨발의 청춘’에서 맡은 보배의 캐릭터도 역시 터프한 편이다.

정다혜는 “‘나쁜 남자’ 뮤직비디오 등에서는 여리고 여성스러운 연기를 했는데 ‘달려라 울엄마’의 이미지가 너무 강했기 때문인지 터프한 모습만 기억해 주는 시청자들이 많다”며 조금은 불만스러운 듯 말했다. 그러나 “그동안은 철부지 같은 인물을 연기했지만 ‘맨발의 청춘’에서는 멋있는 터프함을 선보일 것”이라며 차별화를 선언했다.

정다혜의 말마따나 극중 보배는 남들보다 2년 늦게 고등학생이 된 인물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반말을 하는 것을 제외하면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의 멋있는 인물이다. 극중 주인공 엄기석(강경준 분)의 친구 봉천동(허정민 분)과 연애를 하면서 지금까지와 다른 애교스럽고 귀여운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다혜는 또 “‘맨발의 청춘’에서는 김용림, 고두심, 김갑수 등 대선배들과 함께 연기를 하게 돼 보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게 많다”며 “이번 드라마에서는 배운다는 심정으로 열심히 해 연기력을 차곡차곡 쌓아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한국 김은구 기자]





2005-10-17(1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