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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은 부진 ‘원더풀’,유진-김재원 연기는 빛났다
26일 막을 내린 MBC TV '원더풀 라이프‘(진수완 극본, 이창한 연출)는 한번도 시청률 15%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는 등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두 주인공 유진과 김재원은 한층 더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며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26일 ‘원더풀 라이프’는 마지막 회에서 10.3%(AGB 닐슨)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달 7일 첫 방송이후 한번도 15% 이상 시청률을 보이지 못하고 막을 내렸다.

하지만 마지막 방송에서 백혈병으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딸을 바라보는 유진(세진역)과 김재원(승완역)의 절제된 연기는 두 사람이 스타를 넘어 확실한 연기자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전작 ‘마지막춤은 나와 함께’에서 더 이상 가수출신 연기자가 아닌 배우로 인정받기 시작한 유진은 이 드라마를 통해 미혼모의 아픔과 모성애, 그리고 발랄한 코믹연기를 함께 보여주며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김재원 역시 드라마는 부진했지만 극중 철없는 아빠역할을 통해 더 이상 포장된 `살인미소' 캐릭터가 아닌 인간적인 배역을 통해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주인공 외에 이지훈과 한은정등 젊은 연기자, 주현 선우용녀 등 중견연기자, 김효진의 코믹한 캐릭터 등을 잘 활용하지 못했고 초반 빠르게 전개되던 흐름이 중반부 정체돼 시청률이 계속 하락세를 보였다.

26일 최종회는 골수를 이식하는 김재원과 극적으로 기증자를 찾아 회복하는 신비의 모습이 교차되며 ‘나누는 사랑‘을 강조했고, 퇴원한 신비와 유진, 김재원이 드라마가 시작한 싱가폴로 함께 여행을 떠나며 끝났다.

특히 1회 생략됐던 유진과 김재원의 ‘운명적 실수‘ 장면이 신비의 내레이션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 시청자들의 의문을 해소하며 수미쌍관식으로 뜻깊게 막을 내렸다.

‘원더풀 라이프’ 후속으로는 2주간 특집극이 방송된 후 판타지 드라마 ‘넥스트’가 방송된다.

[마이데일리 이경호 기자]  




2005-04-27(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