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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원더풀 라이프’에 승완과 세진의 5살배기 딸로 나오는 ‘신비’역의 정다빈(6)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출연 전부터 드라마 포스터에 나오는 깜찍한 모습만으로도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던
다빈이는 이미 내로라 하는 CF스타. 심혜원과 더불어 아역배우로는 최고몸값을 받고
있다는 다빈이는 ‘하나로통신’ ‘애경’ ‘존슨앤존스’ ‘골드키위’ 등을 포함해
많은 CF에 출연해왔다.
커다란 눈망울이 특히 예쁜 정다빈은 이번 드라마에서는 철없는 엄마아빠의 사랑을
이어주는 ‘신비’역으로 분해 톡톡 튀는 대사와 행동으로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아이디가 ‘CODILOVE’인 한 시청자는“ 어디서 저런 여우가 또 있을까요. 연기도
너무 잘하고~엄마랑 아빠랑도 너무 호흡 잘 맞는 거 같구요”라며 정다빈의 능청스러운
연기를 칭찬했다. 또한, ‘SP1028’라는 시청자도 “저도 신비 같은 동생이나 딸이
있었으면 좋겠어요.”라며 때론 문제를 일으키지만 그래도 한없이 귀여운 신비에게
애정을 피력했다.
신비는 때론 황당한 이야기를 해서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만들기도 한다. 특히
29일 방영된 유치원에서의 불장난사건은 압권이다. 유치원에서 혼자 불장난하던 신비에게
‘신비 뭐하니?’하고 묻는 유치원교사의 물음에 천진난만 신비의 대답.
‘불장난해서 아기 만들어요’
이 대목에서 쓰러졌다는 시청자들이 적지 않다.
그 뿐만이 아니다. 전기료를 못내는 바람에 한밤에 갑자기 전기가 끊기자 라이터를
이용한 불로 ‘콘서트 놀이’운운하며 신비를 안심시키려고 했던 세진과 승완의 순수한
행동을 가지고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만들기도 한다. 바로 ‘우리 엄마 아빤 매일
불끄고 불장난해요.’라는 야릇한 대답으로 승완과 세진커플을 유치원에까지 불려오게
만들었던 것.
하지만 ‘신비’의 그 말 때문에 ‘원나잇스탠드’의 오명을 벗기 위해 서로 상대방을
좀 더 깊이 알아야하지 않겠냐는 합의가 승완과 세진사이에 이루어지고 ‘어렸을
적 앨범보기’ ‘같이 피아노로 젓가락 행진곡 치기’등의 노력을 끌어내게 된다.
결국 피아노를 치며 ‘문 리버’를 멋지게 부른 세진에게 ‘우리 진짜 연애해볼래?’라는
말을 하게되는 승완. 어쨌거나 ‘신비’의 엉뚱한 행동이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던
셈.
그러나 이들의 비로소 시작되려는 연애가 그리 평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바로,
아직도 승완을 잊지 못하고 있는 채영이 ‘뺏긴 걸 도로 찾겠다’는 ‘선전포고’를
했던 것.
하지만 시청자들은 든든한 ‘빽’(?) 신비 덕에 조금은 위안을 받을 듯 하다.
채영이 아무리 승완을 빼앗으려해도 ‘신비’의 존재가 그리 쉽게 승완의 마음을
그녀에게 가게하지는 않을 것 같기 때문.
이제 불치병에 걸려 ‘불장난’으로 세상에 태어났던 신비의 앞날이 어떻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 그러나 시청자들은 벌써부터 ‘신비를 죽이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상황이다. 신비의 존재가 철없는 엄마아빠에게 그리고 시청자들에게 어떤 감동을
남겨주고 떠나게 될지, 혹은 어떤 기쁨을 주며 남아주게 될지는 앞으로 더 지켜봐야
할 듯 하다. [TV리포트 하수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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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3.30 (수) TV리포트
하수나 기자]
2005-03-30(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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