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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이번에는 '원 나이트 스탠드'

지난 2002년 방송된 MBC 드라마 '로망스'에서 여교사와 사랑을 나누는 남학생 역으로 화제를 모았던 김재원이 이번에는 '원 나이트 스탠드'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는 7일 첫 방송인 MBC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극본 진수완, 연출 이창한)에서 싱가포르에서 처음 만난 한 여자(유진)와 하룻밤의 실수로 스무 한 살에 아이 아빠가 된다.

'로망스'는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인기를 받으면서도 교사들의 거센 항의를 받는 등 적지 않은 파장을 일으켰다. '원더풀 라이프' 역시 '원 나이트 스탠드'에 이은 혼전 임신과 결혼을 건강하게 다룬다고는 하지만 역시 만만치 않은 소재임은 분명하다.

이에 대해 김재원은 "'로망스' 이후 이렇게 이슈가 될 만한 드라마를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면서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하룻밤을 보내고 결혼한다는 건 있을 수 없지만 결혼을 전제로 한 사람과의 사이에서 생겨난 아이라면 낳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극중 기분파에 즉흥적이고 철없는 항공학과 2학년 생으로 등장하는 그는 "밝고 철이 없는 이번 역할은 연기하기 편하다"라면서 "배우는 천의 얼굴을 가져야하는데 아직 나는 10가지도 안된다.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배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로망스' 이후 출연한 KBS 드라마 '북경 내 사랑' SBS '술의 나라', '형수님은 열아홉' 등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데 대해 "20대가 연기자 생활의 끝이 아니기 때문에 시청률을 중요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작품과 동료, 개인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2005.3.7 (월) 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2005-03-07(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