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엽기적인 게 저랑 더 가까워요."
빼어난 외모로 가수, 연기자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유진이 자신의 성격에 대해 "엽기적인 면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웃게 만들었다.
유진은 3일 서울 여의도 MBC 경영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새 월화드라마 '원더풀 라이프'(극본 진수완·연출 이창한)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이
맡은 정세진 역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유진은 "전 출연작인 SBS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의 은수 역과 발랄한 이미지는 같지만 엉뚱하고 엽기적인 면이 있는 등 성격 자체가
특이하다. 하지만 나랑 더 가깝기 때문에 엽기적인 게 편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진은 연기자로서 한층 성숙한 모습도 보여줬다.
유진이 맡은 극중 정세진은 명랑, 쾌활한 성격으로 엉뚱한 몽상가와 모험가의 기질을 가진 인물. 죽은 연인을 잊기 위해 싱가포르에 갔다가,
싱가포르에서 여자 친구가 양다리를 걸친 사실을 알고 낙담한 한승완(김재원 분)과 우연히 만나 서로를 위로하며 술을 마신 후 취중에 하룻밤을 보낸
게 화근이 돼 임신, 20대 초반에 결혼을 한다.
20대 초·중반의 여자 연기자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 유부녀 역할은 기피하는 것이 현실. 유진 역시 이날 '아기를 가진 유부녀 역을
맡았는데 부담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을 받았으나 "오히려 시청자들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젊은 엄마도 재미있고 매력적인
캐릭터"라며 당차게 대답했다.
이어 "'애가 애를 데리고 다닌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귀여운 엄마의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며칠 전 극중 딸 신비 역을 맡은
(정)다빈이를 봤는데 너무 귀여워 함께 연기할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진은 지난 1월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종영 이후 1개월여만에 '원더풀 라이프'로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이와 관련 이날
'체력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도 받았는데 "가진 게 체력밖에 없다. 워낙 긍정적이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해 또 한번 취재진을 웃게
만들었다.
[2005.3.4 (금)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은구 기자]
2005-03-04(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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