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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18:29 등 상반기 코믹터치 드라마 봇물
드라마, 코믹터치가 대세?

지상파 3사가 올상반기엔 코믹터치로 드라마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다.

MTV는 에릭과 한가인을 투톱으로 내세운 '신입사원'과 김재원, 유진을 내세운 '원더풀 라이프'로 안방극장을 공략한다. 두 드라마 모두 가수 출신 연기자가 한명씩 주인공을 맡았다는 것이 이채롭다. '신입사원'은 '발리에서 생긴일'을 집필한 김기호, 이선미 콤비가 다시 만나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과 감동을 줄 예정이다. 에릭은 태평하고 뻔뻔하던 백수에서 우연히 대기업에 들어간후 엘리트사원으로 변모하는 강호 역을 맡았고 한가인은 캔디처럼 어려운 가정에서 노력으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이미옥 역을 맡았다.

'원더풀 라이프'는 어린 나이에 부부가 된 김재원과 유진이 점차 진정한 부부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그린다. 초반부에는 유머가 듬뿍 섞일 예정이고 후반부 이들의 아기가 백혈병 판정을 받은 후부터는 눈물샘을 자극한다는 제작진의 계산이다. '신입사원'은 오는 23일부터, '원더풀 라이프'는 다음달 7일부터 방송된다.

STV는 시청률에서 쓴 맛을 본 '세잎 클로버' 후속으로 21일부터 '불량주부일기'를 준비중이다. 가수출신 연기자로 쓴 맛을 봐서인지 이번엔 연기파 배우 신애라를 히로인으로 내세웠다. 5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신애라는 실직남편을 대신해 직업전선에 뛰어드는 열혈주부 역을 맡아 코믹하고 화끈한 연기를 펼친다. 실직때문에주부로 변신하는 남편에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손창민이 열연한다.

K2TV는 예고편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열여덟 스물아홉'을 7일부터 방송한다. 이 드라마는 29살 주부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18살 기억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리고 있다. 인터넷소설 '당신과 나의 4321일'을 각색한 이드라마는 인터넷이 원작인 만큼 가볍고 코믹하게 진행한다는 것이 제작진의 방침이다.

시청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시청률을 한번에 바짝 올릴수 있는 코믹물이 새드라마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한 방송관계자가 말한 것처럼 "이같은 편성이 가깝게는 실효성을 거둘지 몰라도 멀게는 독약으로 돌아올수 있다"는 말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2005.3.4 (금) 스포테인먼트 고재완 기자]






2005-03-04(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