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늑대' 차현정 "28시간 허탕치니 오기생겼어요"

차현정의 첫인상은 늘씬한 키와 호리호리한 몸매, 한 눈에 봐도 모델 같다는 생각.

"키가 몇이에요? 늘씬하네요."(기자) "170센티 넘어요.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그런가봐요."(차현정) "무슨 운동하셨어요?"(기자) "발레랑 리듬체조를 했어요."(차현정) 가볍게 인사를 나누는 그녀에게서 생기발랄 풋풋함이 그대로 느껴진다.

오는 16일 새롭게 시작하는 MBC '늑대'에 출연하는 차현정이 맡은 역은 모델로 극 중 백화점 이사인 윤성모(엄태웅)를 사랑하는 역. 차현정은 섹시하면서도 다소 엉뚱한 성격으로 한지수(한지민)와 오현주(이은) 사이에서 또다른 매력으로 윤성모를 유혹한다.

'늑대'의 첫촬영 이후, 차현정은 "엄태웅 선배와 함께 촬영하는 장면이 있었어요. 함께 멋지게 드라이브하는 장면인데 촬영이 다 끝나고 엄태웅 선배가 저한테 무슨 일을 하는 분이냐고 묻던데요"라며 말을 잇는다.

"입에서 '선배님 저는 연기자 후배 차현정이라고 합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하고 싶은데 얼떨결에 나온 말은 '대학생인데요'였어요. 아쉬웠어요." 차현정은 아직 연기자 선배들이 어렵다.


"SBS '해변으로 가요'가 연기 신고식이었죠. 처음에는 강원도 속초로 여행간다고 생각해서 신나고 설?죠. 하지만 쨍쨍 내리쬐는 햇빛 속에서 수영복을 입고 촬영을 하다보니 빨갛게 화상을 입고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라며 당시를 회상한다.

하지만 차현정은 호된 신고식을 값진 경험으로 여긴다. "감독님이 정말 무셔우셔서 혼도 많이 났고, 28시간 대기 후에 촬영도 못하고 그냥 돌아갈 때는 세상에 내가 못할 게 어딨을까라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연기자가 원래 꿈은 아니었죠. 고3때까지 발레와 리듬체조를 했었어요. 하지만 허벅지 근육이 부상당해서 꿈을 포기하게 됐죠. 하지만 고2때 레모나 CF를 통해 방송에 데뷔하고 연기는 할수록 재밌고 욕심이 나요."

차현정은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이혜영 선배님 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어떤 힘이 느껴지고 자신만의 매력적인 스타일을 추구하는 그런 점을 닮고 싶어요"라며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저작권자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6-01-06(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