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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로 백수로 … 에릭"바쁘다 바빠"

영화'6월의 일기'개봉 동시 드라마'늑대'촬영

'형사와 백수 사이….'

에릭(본명 문정혁)에겐 오는 12월이 남다른 의미로 다가올 것 같다. 보통의 사람들이 한 해를 정리하는 이 시기에 또다시 만만치 않은 도전에 나서야 할 상황에 놓였기 때문이다. 인기 아이돌 그룹 신화의 리더에서 어느덧 연기자 '문정혁'으로 거듭난 에릭은 오는 12월 초 며칠 간격을 두고 스크린과 방송 카메라 앞에서 전혀 다른 '두 가지 색깔'을 소화해야 할 과제를 떠안았다.

우선 에릭은 12월 1일 개봉하는 영화 '6월의 일기'(감독 임경수ㆍ제작 보스톤미디어)에서 강력계 형사 '동욱'으로서 관객들과 만난다. 에릭이 이번 작품에서 연기할 '동욱'은 초반에는 좌충우돌하지만 미리 일기에 쓰여진, 예고된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점점 진지해져 가는 강력계 형사다. 에릭은 실질적인 영화 데뷔작이라 할 수 있는 이번 작품에서 신은경, 김윤진 등 연기파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다.

에릭은 형사로서 관객들과 만난 지 나흘 뒤인 12월 5일, 이번에는 '백수'로 변신해 방송 카메라 앞에 선다. 에릭이 주연을 맡아 내년 1월 방송될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늑대'(가제ㆍ극본 김경세ㆍ연출 박홍균)가 이날부터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에릭은 '늑대'에서 백수로 지내다 우연한 기회에 재력가의 딸을 구한 뒤 처음에는 불순한 마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가지만 나중에는 진정한 사랑의 감정을 느끼는 '대철' 역을 맡는다.

에릭 소속사인 굿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에릭은 요즘 '동욱'에서 '대철'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틈나는 대로 '늑대'의 시놉시스를 보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과연 에릭이 12월 초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무리 없이 해결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자못 궁금해진다.

 

 

길혜성 기자(comet@heraldm.com)

 






2005-12-27(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