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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엄태웅 '카리스마' 맞장

‘엄포스’ 엄태웅이 에릭과 카리스마 맞대결을 벌인다.

엄태웅과 에릭은 내년 1월 방송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 ‘늑대’(가제ㆍ극본 김경세ㆍ연출 박홍균)에 ‘투톱 늑대’로 나란히 캐스팅 돼 피할 수 없는 매력 대결을 펼친다. 2005년 안방극장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였던 두 남성 스타가 함께 2006년 새해를 열어 젖히는 것이다.

에릭이 주인공으로 확정된 가운데 엄태웅이 드라마 합류를 전격 결정하며 에릭에 도전장을 던진 형국을 보이고 있다. 엄태웅은 요즘 제작 예정인 모든 드라마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 제의를 받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상태. 엄태웅의 측근은 “남성적인 매력이 강조되면서도 가슴 저린 멜로 연기를 함께 보여줄 수 있는 점이 마음에 들어 출연키로 했다”고 말했다.

엄태웅과 에릭은 본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일전을 치르게 된다. MBC 드라마 ‘신입사원’에서 오랜 백수 생활을 거친 신입사원으로 허허실실의 카리스마를 느끼게 했던 에릭은 더욱 헝클어진 모습의 백수 건달로 등장해 고독한 반항아의 매력을 보여주게 된다.

반면 엄태웅은 KBS 2TV 드라마 ‘쾌걸 춘향’과 ‘부활’에서 세련된 엘리트 사업가 이미지로 절제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캐릭터의 연장 선상에 놓인다. 냉철한 청년 사업가로 등장해 차분하고 부드러움 속에 내재된 힘을 뿜어낼 예정이다.

에릭은 룸살롱 마담에게 얹혀 사는 백수 건달로 황폐한 인생을 살다가 우연히 재벌가 외동딸의 생명을 구한 뒤 수행 비서로 발탁돼 인생 역전을 노린다. 오직 팔자를 고치겠다는 일념으로 집요하게 재벌가 외동딸을 넘보는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에 맞서는 엄태웅은 재벌 기업 기획 이사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와중에 재벌가 외동딸과 사랑도 나누지만 에릭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지는 인물이다. 사랑과 인생을 지키기 위해 거들떠 보지도 않던 부류의 인간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된다. 두 매력남의 사랑을 동시에 받게 될 여인 역은 아직 미정인 상태다.


스포츠한국 이동현기자(kulkuri@sportshankook.co.kr)






2005-12-27(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