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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거탑’ 차인표 빠지고 2라운드 돌입
 

[TV리포트] MBC'하얀거탑'이 2라운드에 돌입한다.

초반 하얀거탑은 차기 외과과장을 둘러싼 권력에 초점을 맞춰왔다. 자신의 후임을 놓고 '부원장 우용길(김창완) 대 외과과장 이주완(이정길)' 차기 후보인 '장준혁(김명민) 대 노민국(차인표)'의 치열한 암투와 경쟁이 펼쳐졌다.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음모와 술수가 부각되면서 속도감과 긴장감을 높였지만 환자나 의사들의 고민을 사실적으로 담아내지 못해 ‘병원 정치드라마’로 전락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지난 8회 방송에서는 차기외과과장이 장준혁으로 선출되면서 새로운 극 전개를 맞는다. 외과과장이 된 장준혁은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한다. 하지만 동기인 최도영(이선균)과 환자를 둘러싼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되고 이 과정에서 한 환자가 사망하면서 장준혁은 의료사고라는 위기를 맞는다는 내용.

한편 장준혁과 대립각을 세우며 카리스마를 선보였던 노민국역의 차인표는 자연스럽게 극에서 퇴장한다. 차인표는 주연이 아닌 비중있는 조연으로 출연해 향상된 연기력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대신 영화 ‘파이란’ ‘야수’ 등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줬던 배우 손병호가 정의감에 불타는 인권변호사로 등장해 장준혁과 피할 수 없는 대결을 벌인다.

일본판 하얀거탑은 현실적인 자이젠 고로(카라사와 토시아키)와 이상적인 사토미 슈지(에구치 요스케)의 대비를 통해 ‘진정한 의사란 무엇인가’ ‘환자와 의사의 관계는 어떠해야 하는가’를 끊임없이 고민하게 했다. 사실상 2라운드에 돌입하는 ‘하얀거탑’이 정치드라마를 벗어나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사진=MBC 제공)[조헌수 기자






2007-02-02 (1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