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병원 외과과장이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은
장준혁(김명민)이 드디어 자신의 야망을 이뤘다.
28일밤 방송한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극본 이기원 연출 안판석)'
8회분에서는 단 2표 차이로 극중 장준혁이 노민국(차인표) 교수와의 대결에서 승리, 명인대학교 외과 과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극 후반부까지 접전을 벌였던 두 사람간 경쟁에서 결국 거액을 동원해 심사위원들을 매수하는 공작을 벌인 장준혁이 외과 과장에
등극하게 된 것.
이 과정에서 외과과장 선거위원장 오경환(변희봉)은 뇌물을 가져 온 의사회 회장 유필상(이희도)에게 돈다발을
집어던지며 "나에게는 안 통한다"며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여곡절 끝에 노 교수에게 2표차로 이긴 장 교수는 차기 외과과장이
되고 이주완(이정길) 과장은 자신의 패배를 인정한다.
이로써 '하얀거탑'은 20부작 중 장준혁이 외과 과장으로 선출되는 극 앞
부분을 마무리 하고 새로운 2막을 열게됐다.
2003년 후지TV에서 방송한 22부작 일본판 '하얀거탑'은 1부는 주인공 자이젠이
외과 교수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정치 드라마, 2부는 의료 사고에 얽힌 분쟁을 담은 법정 드라마의 성격을 지닌다.
이에 MBC
'하얀거탑'도 8부 마지막 부분과 9부 예고편을 통해 장준혁이 수술한 환자의 의료사고와 관한 부분을 보여주면서 드라마 초점이 이동하는 복선을
살짝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하얀거탑'이 일본 원작과는 달리 한국적 정서를 대폭 가미하고 원작에 없는 장면 등을 재창조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드라마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될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
한편 '하얀거탑' 제작진은 "장준혁의 외과과장 등극과 함께
앞으로 의료사고와 관련한 부분 등 지금까지와는 다른 관전 포인트가 등장하는 것은 맞다"고 앞으로 전개방향에 대해 귀띔했다.
[28일
방송분에서 주인공 장준혁의 외과과장 선출장면이 전파를 탄 MBC '하얀거탑' 사진제공=MBC]
[마이데일리 = 장서윤 기자] 2007-01-29
(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