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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저녁 안방극장의 최강자는?
주말 저녁 안방극장의 드라마 전쟁이 새해 벽두부터 치열하다.

주말극의 ‘절대 강자’였던 KBS2 ‘소문난 칠공주’가 지난달 31일 왕좌를 반납하면서 새로운 시청률 경쟁의 불씨를 당겼다.

KBS2 ‘행복한 여자’와 MBC ‘하얀 거탑’이 6일부터 첫선을 보인데다 경쟁작들의 기세에 눌렸던 MBC ‘누나’와 SBS ‘게임의 여왕’ 등이 막판 대반전을 노리면서 주말극 경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이들 중 KBS2 ‘행복한 여자’가 지난 6일 첫방송에서 23.9%(TNS 미디어 코리아 집계)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하늘이시여’의 신예 스타 윤정희가 전작의 우울한 이미지를 벗고 경쾌한 캐릭터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소문난 칠공주’의 후속작으로 후광 효과 덕을 봤다는 점에서 절반의 성공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다.

‘소문난 칠공주’의 경쟁작이었던 ‘누나’가 15.9%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위협적인 존재가 되고 있다.

MBC ‘환상의 커플’의 후속작인 의학 드라마 ‘하얀 거탑’은 12.2%의 시청률로 비교적 무난하게 출발했다. 오랜만에 방영되는 전문직 드라마이기 때문에 관심을 불러모았다. 그러나 ‘환상의 커플’의 활약에 움츠렸던 ‘게임의 여왕’이 15.8%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하얀거탑’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

주말극 경쟁은 다음달부터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미연·윤계상 주연의 SBS ‘사랑에 미치다’와 강수연이 출연하는 MBC ‘문희’가 방송을 준비 중이기 때문이다.

김도훈기자 dica@





2007-01-07 (1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