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주말드라마<장미의 전쟁> 기획 : 장근수   극본 : 노유경   연출 : 이창순   방송 : 토,일 저녁 7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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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최진실 ‘질투’ 신화 리콜
“‘질투’ 신화를 이어보자.”

톱스타 최수종과 최진실이 12년 만에 손을 맞잡았다.

최수종과 최진실은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3월 중 첫 방송될 MBC주말연속극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연출 이창순)에서 부부로 나서 환상호흡을 과시하기로 의기투합했다. 또 두 사람은 92년 당시 남녀주인공으로 각각 출연해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한 MBC미니시리즈 ‘질투’의 신화를 이어가자고 한목소리를 냈다.

‘장미의 전쟁’에서 부부로 출연하는 두 사람은 ‘질투’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화면을 회상신으로 내보내자는 데도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연출자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은 이창순 PD와 각각 개별접촉을 통해 출연을 구두로 약속했다.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는 최수종과 최진실의 소속사 사장이 동석했다. 최수종 소속사의 변종은 사장은 “두 사람은 평소 연예계에서 절친한 사이였지만 연예계 활동과 개인적인 사정으로 오랜 시간 만남을 갖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진실씨가 개인사의 어려움을 딛고 연기자로 새롭게 거듭나는 데 최수종씨가 큰 힘이 돼주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는 최수종이 94년 ‘마지막 여인’ 이후 10년 만에 돌아와 등장하는 MBC 드라마다. 최진실은 2002년 MBC주말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 이후 2년 만의 방송복귀다.

당초 최수종의 상대역으로 모 여배우가 유력하게 거론됐지만 그녀가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출연을 고사하면서 최진실이 대타로 전격 발탁됐다. 하지만 캐스팅 당시 최수종은 부인 하희라 및 가족과 함께 괌 여행을 떠났던 터라 최진실이 상대역이라는 소식을 귀국 후 1월 말에야 알았다. 이에 따라 두 사람 사이에 혹시 있을지도 모를 캐스팅 과정의 불편함을 없애기 위해 이날 자리가 주선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재환 기자]




2004-03-12(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