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주말드라마<장미의 전쟁> 기획 : 장근수   극본 : 노유경   연출 : 이창순   방송 : 토,일 저녁 7시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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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실, 2년만에 드라마 복귀...12년만에 최수종과 짝꿍
톱스타 최진실이 2년만에 연예활동을 재개한다.

컴백작은 오는 3월13일부터 MBC TV '회전목마' 후속작으로 방영되는 24부작 주말연속극 '장미의 전쟁'(극본 김선영, 연출 이창순). 2002년 MBC 드라마 '그대를 알고부터' 이후 2년만의 브라운관 복귀이기도 하다.

이번 컴백은 여러모로 뜻깊다. 우선 한국 트렌디 드라마의 원조로 꼽히는 1992년 MBC 미니시리즈 '질투'의 파트너 최수종과 12년만에 재회, '질투 신화'를 재현한다는 점에서 관심을 끈다. '질투'는 당시 청소년들 사이에 새로운 이성 교제 풍속도를 만들어낼 만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고 가수 유승범이 불렀던 드라마 주제가도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또 하나는 1년 넘게 조성민과 불화를 겪은 끝에 연예계에 다시 발을 들여놓는다는 점이다.

최진실은 지난달 15일 기자회견을 자청, 연예계 복귀를 공식화했다. 그녀는 이 자리에서 "조성민과는 부부로서 믿음과 신뢰가 깨졌지만 아직은 이혼할 수 없다"고 흐느껴 팬들을 안타깝게 했고, 동시에 연예 활동 재개를 선언해 뜨거운 격려와 동정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매체, 어느 작품을 통해 컴백할 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항간에 이런 저런 복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그녀는 회견 다음날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떠나버려 앞으로의 행보에 관한 궁금증은 더욱 증폭됐다.

이런 가운데 '흥행 보증수표'인 이창순 PD가 최근 극비리에 출연 제의를 했고, 더구나 연기 파트너가 12년전 '질투'의 짝이었던 최수종이라 어느 정도 마음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최진실은 이번주중 이창순 PD를 만나 드라마 시놉시스를 보고 구체적인 계약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장미의 전쟁'은 때론 사랑 때문에 상처받고 싸우기도 하지만 사랑을 굳게 믿고 신의와 포용심을 잃지 않는 인간 군상들의 '사랑 전쟁'을 다룬 드라마다. 서로 다른 애정관을 갖고 있는 자매의 사랑과 이별, 결혼과 재혼이 밀도 있게 그려진다. 최진실의 여동생역엔 탤런트 송선미가 내정됐다.



[스포츠조선 송채수 기자]




2004-03-12(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