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한의 비서로 7년간 근무한 후 회사를 그만 두고, 새한의 애인이 되어 새한이 사준 아파트에 3년째 혼자 살고 있다. 얼마 전 새한에게 결혼하자고 처음으로 말했다가 연인 관계가 깨지는 아픔을 겪었다. 엄마 주양자의 반협박으로 새한으로부터 받은 ‘나이스 키친’을 처음에는 거부하기도 했지만 새한의 진심을 알고는 받기로 결심한다. 항상 연애하는 엄마 때문에 자신감이 없다. 어렸을 적 화가가 꿈이었지만 일찌감치 철이 든 소라는 어려운 집안 사정을 고려, 미대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새한과 이별 후, 더욱 성숙해지고, 늦게나마 못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그림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