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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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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목민족인 몽골인들은 9월말에서 10월 중순경 겨울을 나기 힘든 소나 양을 잡아 뼈를 발라낸 뒤
세로로 길게 자른 고기를 3~4개월 이상 건조 창고에서 바싹 말려 건조시킨 고기를 가루로
만든 것이 보르츠입니다.
소 한마리를 건조시켜서 잘게 빻은 보르츠는 3-4kg 정도인데요
소나 양의 방광에 전부 들어간다고 합니다. 병사 한 명이 보르츠를 가득
채운 소 방광을 두 개씩 휴대하고
전장을 누비며 더운 물에 조금씩 풀어 마시는 것으로 식사를 해결했는데요.
가루를 낸 것을 물에 조리하면 소비량을 대폭 줄일 수 있으며, 말린 식량 보다 많은양을 소지할수 있었기에
효과적인 전투 식량이 되는 것이죠. 우리나라의 경우 신라시대 때 미숫가루를 전투식량으로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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