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 미니시리즈 '비밀남녀'(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에서 귀여운 억척녀 서영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는 한지혜가 촌스러운 헤어스타일에서 짧은 단발머리로 변신한다.

인간적이고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를 밝고 유쾌한 톤으로 풀어가고 있는 '비밀남녀'는 최근 극중 서로에게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음에도 현실적인 조건의 격차 때문에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한지혜와 김석훈의 미묘한 감정을 현실적이고 세밀하게 묘사,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극중 서영지 역의 한지혜는 양 갈래 퍼머의 독특한 헤어스타일로 방송 초기부터 시선을 모았다.

극중 억척녀라는 컨셉에 맞게 촌스럽고 수수한 모습으로 일관해왔던 한지혜는 앞으로 진행될 내용에서 준우(김석훈)와 넘어설 수 없는 현실의 벽을 느끼며 촌스럽던 파마머리를 깔끔한 단발로 자르며 스타일 대변신을 꾀한 것.

그동안 사랑과 현실 앞에서 갈팡질팡하던 영지에서 준우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고 예전의 당당한 자신으로 변하는 모습을 위해 한지혜는 스타일 변신과 함께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다.

이와 같은 노력에 힘입어 한지혜는 '성숙하다', '리얼하다' 등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20부작인 '비밀남녀'는 15회까지 진행된 현재 상황에서 마음을 정리한 영지에게 도경과 준우가 함께 대시, 결말을 알 수 없는 상황.

과연 가난한 여자의 신데렐라 스토리로 끝이 날지, 그동안 보여왔던 것처럼 현실을 직시하며 쿨한 마무리를 지을지에 대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박재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