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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마트' 최권 "류승범 선배 닮았다고요?"

MBC 수목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지현우(권혁주)의 절친한 친구이자, 댄싱팀 갱스터의 멤버인 '킹마트' 역을 맡고 최권이 개성있는 외모에다 다재다능한 끼와 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 홍대 앞에서 탭 댄스를 추면서 색소폰 연주를 하는 독특한 공연으로 이름 두자를 알리기도 한 최권은 경민대학교 연극영화과 재학 시절인 20살 때부터 연극과 뮤지컬 무대에서 기본기를 다졌다.

당시 출연했던 연극 '이중생 각하', '병자 3인'과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미스 사이공' 등이 KBS 드라마 '이 죽일놈의 사랑' 이후 데뷔 1년차에 접어든 연기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다.

최권은 쌍꺼풀 없는 개성있는 외모와 부담감이 느껴지지 않는 소탈함, 유연한 입담 등이 영화배우 류승범의 풋풋한 데뷔시절을 연상케한다는 평.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평소에 류승범 선배를 비롯해 김남진, 조승우 선배를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아무래도 내 눈때문에 그런 말을 듣는 것 같다. 나도 개성있는 눈이 내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드라마에서 지현우와 함께 상당한 춤실력을 선보이기도 한 최권은 "이번 드라마에 앞서 3개월간 하루 3시간씩 운동하고 한남동 연습실에서 춤연습에 매달렸다. 춤의 제왕인 팝핀 현준도 도저히 단시간 내에 쌓인 춤실력이라고는 믿지 않더라"고 한다.

현재 5분짜리 8부작 드라마 외전 '언더 더 레인보우'를 찍고 있는 최권은 "평소 모습이 킹마트 처럼 다혈질은 아니다. 옷보는 것도 좋아하고 락카페에서 춤추는 것도 좋아하는 성격"이라면서 "같은 소속사인 엄태웅 선배가 많은 조언을 해준다. 선배처럼 앞으로 나만의 개성있는 멜로연기를 해보는 것이 꿈"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08.18 (22: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