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다세포소녀’ 김옥빈

김옥빈(20)이 영화 ‘다세포소녀(10일 개봉)’와 MTV 수목극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춤 동영상으로 인터넷 스타가 되거나, 스타를 꿈꾸는 댄서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공통분모는 생기 넘치고 파워풀한 춤. 다른 점은 지지리 궁상이지만 순정만화 주인공 같은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와 당차고 현실적인 ‘희수’라는 캐릭터. 매력적인 ‘흔들녀’와 푼 퍼즐.

CARTOON 인터넷 만화를 영화화한 ‘다세포소녀’는 야하거나 칙칙하지 않다. 색다른 방식으로 유쾌하고 예쁘게 풀었다. 알록달록한 미장센도 굿! FACE 웃을 때 얼굴 표정이 커지며 만화 같은 캐릭터가 돼버린다. 두상은 작은 편이라 헤어 연출이 쉽다. PERSONALITY 극단을 오간다. 연기하는 데 오히려 도움이 된다. LOOK 역시 극단적. 남성적인 밀리터리 룩이나 세미 힙합, 여성적인 드레스와 긴 치마가 잘 어울린다. DANCE 평소 MP3와 CD플레이어를 들고 다니며 소니 700DJ의 큰 헤드폰을 낀 채 리듬타는 걸 즐긴다. MUSIC 솔·힙합·R&B·일렉트로니카, 조스 스톤·비욘세·보이즈투맨·드루 힐. GUY 럭셔리 꽃미남 안소니(박진우), 다정다감한 카리스마의 혁주(지현우), 트라우마가 있어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렉스(환희) 가운데 고르라면 지현우. 하지만 렉스에게 눈길이 자꾸 가는 이유는 뭘까? FILM 머리 굴리며 빠져드는 스릴러 혹은 가슴 따뜻해지는 로맨틱 코미디. SOULMATE 고향(전남 광양) 친구들. 이들 외엔 친구 안 만든다. CELEBRITY 국내에서 여우주연상을 받고, 해외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고 싶다. 불끈! DESIRE 가족과 함께 도란도란 밥 먹은 뒤 꼭 껴안은 채 자는 것. 몇 년 뒤 해외유학을 가 영어와 영화 공부에 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