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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뮤직드라마를 지향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오버 더 레인보우'가 관심속에 뚜껑을 열었다. 첫회에서는 잘하는 것이라곤 싸움밖에 없어 조폭을
꿈꾸는 지현우(혁주)가 우연히 구청 청소년 춤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김옥빈(희수)의 도움으로 자신의 가수로서의 끼를 발견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인기 가수를 꿈꾸는 청춘들의 꿈과 사랑이야기를 다룬 만큼 첫방송이 나가자 이 드라마의 홈페이지에는 "춤소재도 신선하고,
화려한 영상과 빠른 전개도 좋았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시청자 조유민씨는 "지금까지 드라마 하면 재벌2세 아니면 실장님이 등장하고
캐릭터만 바꾼 신데렐라식 드라마가 많았는데 '오버 더 레인보우'는 소재도 신선하지만 스토리 자체도 애니메이션을 보는것처럼 젊어보여서 좋았다"며
젊은 드라마의 신선함에 높은 점수를 줬다.
특히, 방송전 이미 화제를 모았던 김옥빈의 댄스실력은 물론 '나이키' 등 고난이도의
춤동작을 소화한 지현우의 춤실력이 기대 이상이었다는 평도 줄을 이었다. 시청자 김나형씨는 "지현우씨가 춤까지 출 준 몰랐다. 앞으로의 연기변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부 네티즌은 벌써부터 댄서 못지지 않은 춤실력을 선보인 지현우와 김옥빈의 커플 탄생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첫회에서 지나치게 자주 묘사된 폭력 장면과 다소 어색한 연기자의 발음과 편집의 문제를 지적한 시청자들도 있었다.
장상숙씨는 "스토리 전개상 필요했던 부분이지만 폭력장면이 넘 많은것 같았다. 춤이 주제라면 멋진 춤장면이 많아야 할텐데 오히려 맞고 부수는
장면이 많았던 것 같다"는 의견을 밝혔다.
시청자 방은자씨는 "스토리 전개가 빠른 것은 좋았는데, 음악과 편집등이 좀 매끄럽지
못한 것 같았다"며 "김옥빈의 연기력이 일취월장은 했지만, '하노이 신부' 때와 비교해 발음과 성량에 아직까지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남겼다.
하지만, 앞으로 '오버 더 레인보우'는 끼니도 거르면서 춤꾼 선배들을 쫓아다니며 춤동작을 배우는데 열심인 지현우(혁주)의
그의 집에 세들어 살게된 김옥빈(희수)와 사랑이 싹트고, 연기자 변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렉스 역 환희가 이들 커플과 얽히게 되면서 또다른 국면이
전개될 예정이다. 색다른 소재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만큼 '오버 더 레인보우'가 초반의 신선함을 끝까지 유지하며, SBS '돌아와요
순애씨'의 돌풍을 잠재울 수 있을 것인지 주목된다.
마이데일리 이은주 기자(er@mydaily.co.kr)
2006.07.27
(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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