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들이 주축을 이루는 MBC 새 미니시리즈 '오버더레인보우'에서 주위의 우려를 가장 많이 들은 연기자가 바로 지현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이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환희보다 오히려 지현우에게 오히려 반신반의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다름아닌 큰 키
때문.
한희 감독은 "워낙 다리도 팔도 길기 때문에 지현우가 과연 백댄서 역을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컸다. 춤을 연습하는 시간도
그리 길지 않은 상황에서 역부족이라고 느껴져 계속 반신반의 했었다"며 "하지만 조금 허술할 수 밖에 없는 춤실력이 장신이기 때문에 더 화려하게
보이는 효과를 줬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하는 한희 역시 "지현우의 긴 팔 다리 때문에 걱정됐는데, 의외로 모든 것을 소화해냈다.
지현우씨를 보면서 배우가 독하다는 말에 실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지현우는 "밴드음악을 했기 때문에 춤에는 큰 경험이 없어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기존 이미지에서 탈피, 이번 드라마를 통해 나답게 정말 놀아보고 싶었다"며 "요즘도 비가 오면 팔 다리가 쑤실 정도로
열심히 했다. 좋은 시선으로 봐주길 부탁한다"고 조심스런 기대를 전했다.
한편 '오버더레인보우'는 무대를 향한 열혈 청춘들의 서로
다른 욕망과 질주, 사랑을 그린 작품. 환희 지현우 김옥빈 서지혜 네 주인공 배우의
4인4색 매력이 재미를 더할 이 드라마는 오는 26일 첫 전파를 탄다.
손연지 기자(syj0125@seoulmedia.co.kr)/
2006.07.21
(20: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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