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들이 연기자로 변신하면서 자신의 본명을 사용하고 있는 가운데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환희는 예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MBC 드라마 '오버 더 레인보우'를 통해 연기자로 변신한 환희는 드라마 엔딩자막에 '환희'라는 이름을 그대로 사용키로 했다. 비가 정지훈으로, 신화의 에릭이 문정혁으로, MC몽이 신동현 등 가수와 연기자의 이미지를 구분하기 위해 본명을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환희는 예명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 환희의 본명은 황윤석이다.  

이에 대해 환희 측은 "이번 '오버 더 레인보우'가 환희에게 첫 작품이니만큼 아직 환희는 연기자로서 대중에게 인정을 받은 것이 아니다"면서 "환희는 자신이 이번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난 후 자신의 본명으로 연기자 활동을 한다는 생각"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첫 작품이 마침 가수 역할이었다는 것도 예명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 이유중 하나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5월2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플라이투더스카이 실제 전국투어 공연을 벌이며 드라마 첫 촬영을 했던 환희는 최근 뉴질랜드에서 김옥빈 지현우 서지혜 등과 함께 로케 촬영을 다녀왔다.  

환희는 '오버 더 레인보우'에서 인기절정의 가수 레오 역을 맡았다.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gyumm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