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신예 김옥빈(20)이 전문 댄서 못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인다.

이동건과 주연을 맡은 영화 '질주'에서 발레리나로 등장하는 김옥빈. 그녀는 오는 7월 방송 예정인 MBC 미니시리즈(제목 미정, 연출 한희)에서 거리에서 춤을 추는 비걸(B-girl) 역할을 맡았다.

'안녕하세요 하느님' 이후 또다시 주연을 맡은 이 드라마에서 김옥빈이 연기하게 되는 인물은 미국 한인 목사부부의 무남독녀 딸 정희수. 극중 부모님은 김옥빈이 발레리나가 되기를 바라지만, 정작 김옥빈은 힙합 음악과 댄스에 빠지게 된다.

결국 미국에서 살던 김옥빈은 힙합의 매력에 빠져 무작정 가출, 한국으로 와 가수의 꿈을 키워나간다. 밝고 자기주장이 강한 김옥빈은 타고난 외모와 끼, 피나는 노력을 바탕으로 가수로 성공하게 된다.

또 김옥빈은 이 드라마의 OST에도 참여, 3곡을 직접 부를 예정이다. 김옥빈의 가수 데뷔설이 이 과정에서 제기된 가운데 소속사 관계자는 "김옥빈은 가수로 데뷔할 생각을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뛰어난 춤 실력을 선보여야 하는 김옥빈의 부담도 적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소속사 관계자는 "운동을 많이 했고, 몸이 유연한 친구라 잘 해낼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한편, 남자주인공은 현재 지현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김옥빈이 주연을 맡은 6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올 여름 수목드라마로 방영될 예정이다.

고뉴스 백민재 기자(nescafe@go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