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인기리에 방송중인 드라마의 큰 흐름은 크게 두가지다. 불륜과 출생의 비밀.
해묵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여전한 효력을 자랑하는 이 소재는 시청자들을 안방극장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특히 출생의
비밀은 모성애를 자극, 눈물샘을 적시게 만든다. 인기리에 방송중인 아침드라마 '내곁에 있어'(MBC)와 주말드라마 '문희'(MBC), '행복한
여자'(KBS)에는 여자주인공의 가슴 아픈 비밀이 존재한다.
'내곁에 있어'는 첫사랑의 남자와 결혼해 아이를 낳고 산 선희(최명길
분)가 어머니의 극심한 반대와 생활고에 부딪혀 자식과 남편을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한다.
한 남자의 아내가 된 선희는 운명처럼
재회한 딸과 아들 앞에서 오열하고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였고 시청자들은 최명길의 명연기에 함께 울었다.
강수연의 복귀작 '문희'
역시 비슷한 출생의 비밀을 지닌 기구한 운명의 여인 문희(강수연 분)가 친아버지와 식구들을 향해 복수를 해나가는 가정을 그리고 있다. 특히 극중
김해숙-박상면 부부의 아들 하늘이의 생모가 강수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과정도 긴장을 예고한다.
KBS 주말드라마 '행복한 여자'는
복잡한 인물관계로 인해 지난해 최악의 드라마 중 한편으로 꼽혔던 '하늘이시여'를 방불케 하고 있다.
결혼을 결정한 태섭(김석훈
분)과 지연(윤정희 분)이 결혼에 이른다면 둘의 관계는 부부이자 이복남매가 된다.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은 얽키고 얽킨 애정관계와
더불어 출생의 비밀까지 더해지자 "비현실적이다"라는 볼멘소리를 하는 한편, 시청률은 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고뉴스 장태용 기자(enter@gonews.co.kr)
2007.05.0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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