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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강수연)을 향한 상미(이승연)의 불꽃튀는 복수가 MBC주말극
'문희'의 긴장감에 힘을 더해주고 있다.
최근 이 드라마는 생모의 죽음에 대한 복수를 위해 친아버지인 아이몰 백화점 문 회장(이정길) 집에 들어와 살아 온 문희가 백화점 후계자가
되기 위해 사장 취임식을 앞둔 이복 오빠 문호(정웅인)의 등에 비수를 꽂는 전개를 보여줬다. 문호가 추진했던 샬롯 화장품이 사기라는 사실을
언론에 터트려 그를 벼랑으로 밀어낸 것.
이에 문호의 아내 상미는 내부 고발자가 문희라는 것을 알고 복수를 위해 이를 갈고 있는 상황. 특히 15일 방송에선 10년전 동거했던
문희의 남자를 찾아내 그녀의 약점을 거머쥐게 됐다. 현재 문희는 이복동생 현이가 좋아했던 병원장 아들 유진(조연우)과 행복한 결혼을 앞두고 있기
때문. 문 회장 역시 사업파트너로 병원장의 힘이 필요한 상황이라 며느리로 들어가게 되는 문희에게 힘을 실어주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선 문희와 상미의 팽팽한 입씨름 장면까지 나와 상미의 복수가 어떻게 펼쳐질지 관심을 더했다.
상미는 문호의 뒤통수를 친 내부고발자가 문희라는 것을 문 회장에게 밝히고 책임을 추궁할 테니 쫓겨나기 전에 먼저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는 "세상이 그리 호락호락한 줄 아냐"며 지금까지 상미의 뜻대로 된 건 그녀가 잘나서가 아니라 백과 배경 때문이라고 맞받았다. 자신은
밑바닥인생을 살아봐서 두려울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결국 문희는 문 회장과의 담판에서 피도 눈물도 없는 야망녀의 모습을 부각시켜 그의 마음을 샀다. 이후 유진과의 결혼을 밀어붙이려는 듯
서둘러 상견례를 잡는 문 회장의 행동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회사에서도 문희를 이사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문희에겐 사랑과 야망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직전의 상황인 셈.
그러나 상미의 반격역시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상미가 찾아낸 과거 문희의 동거남은 현재 꽤 유명한 갈비집의 사장이 되어 있었다. 이에
상미는 실의에 젖어있는 문호를 데리고 문제의 갈비집을 찾아가 남자에게 접근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앞으로 문희의 남자뿐만이 아닌
아이까지 낳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 충격파는 더 커질 예정이어서 상미의 복수행보가 어떤 폭풍우를 몰고 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청자들은 "여자들의 포스가 강한 드라마, 문희와 상미의 대결이 흥미롭다" "문희와 상미, 제대로 붙으니 불꽃이 팍팍 튀며
재미있어진다"며 이 두 여자의 긴장감 서린 대결구도에 호응을 보냈다.
TV리포트 하수나 기자(mongz11@naver.com)
2007.04.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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