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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김해숙' 두 중견 탤런트의 변신!
‘중견 여배우의 변신은 무죄. ’

한국의 어머니역 ‘단골 배우’인 탤런트 고두심(56)과 김해숙(52)이 변신을 선언했다. 고두심은 멜로연기에 도전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고 김해숙은 드라마에서 띠동갑 후배 연기자를 남편으로 맞이하면서 ‘회춘’ 다이어트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고두심은 오는 3월3일 방송할 KBS1 HD TV문학관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난장이의 아내로 출연한다. 14일 오후 서울 KBS홀에서 열린 TV 문학관 시사회후 “황혼에 사랑하다 죽는 여인 배역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엄마 역할에 큰 불만은 없지만 보는 사람들이 식상해할 것 같다”며 “아직 사그라진 불이 아니니 황혼에 사랑을 꽃피우는 작품이 있다면 욕심이 난다”고 덧붙였다.

KBS2 주말극 ‘행복한 여자’에 출연중인 그는 드라마 캐스팅 때마다 남편역이 없는 경우가 많다며 아쉬워했다. ‘눈감고 (남편역을) 찍어만 주면’ 누구나 다 맞춰줄 자신이 있는데 남편 없이 혼자서 5~6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사는 배역을 맡게 된다고 했다. 남편이 있었는데 죽거나 다른 여자랑 사는 등 ‘남편복’이 없다는 것.

지인들은 자신에게 코믹한 면이 많다며 코믹연기에 도전해볼 것을 권유하지만 아직 완벽하게 자신이 없어 언젠가 도전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몸이 아파 죽을것 같다가도 카메라의 빨간 불빛만 보면 자신도 모르게 ‘난장질’을 치게 된다는 천상 연기자다.

김해숙의 변신도 눈길을 끈다. MBC 새 주말극 ‘문희’에 출연하는 그는 열두살 아래 후배인 박상면(40)을 남편으로 맞이할 예정. 평소보다 어려보이기 위해 한달전부터 군살 제거를 위한 다이어트에 돌입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실감나는 어머니 역할을 위해 일부러 살을 불려왔던 예전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김해숙은 “평소 운동을 너무 싫어해서 헬스클럽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작품에 캐스팅된 이후에는 하루 3시간씩 운동하는 걸 보고 트레이너가 놀랄 정도다”라며 연하남을 상대하는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배역을 위해 그동안 주변의 연상연하 커플을 유심히 지켜보며 연구했다는 그는 “연상의 여자들은 보다 젊게 보이기 위해 헤어스타일에 신경을 많이 쓴다”면서 스타일 변신에도 세심한 신경을 기울였다.

김해숙의 이색 변신에는 상대역인 박상면과의 호흡이 가장 중요하다. 박상면은 “김해숙 선배가 워낙 젊어보여 부부로 출연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특히 나의 외모가 어려서부터 40대로 오해받았을 만큼 겉늙었기 때문에 선배와의 나이 격차가 좁혀지는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들 이색 커플은 “호흡이 워낙 잘 맞기 때문에 올 연말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베스트 커플 상으로 선발될 것 같다”고 입을 모으며 띠동갑의 세월을 뛰어넘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2007.02.15 (1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