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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향후 40년 더 연기하는 게 꿈" |
"예쁜 할머니로 늙을 때까지 앞으로 40년은 더 연기를 하고 싶은 게 제 꿈이예요."불혹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직도 어린 소녀의 얼굴을 간직한 배우 강수연(41)이 향후 40년 더 연기 생활을 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라자 호텔에서 열린 MBC 새 주말드라마 '문희'(극본 정성희- 연출 이재갑) 제작발표회에서 만난
강수연은 그래서인지, 대학생 조카가 있는 40대 초반이라는 나이를 잊을 만큼 더 밝고 활기차 보였다.

SBS
'여인천하' 이후 6년만에 돌아온 강수연이 이번 작품에서 맡은 역할은 백화점 재벌 문 회장(이정길 분)의 서녀로 태어나 열 여덞 나이에
사내아이를 낳고, 입양시킨 후 오직 복수만을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이 시대의 여인상 문희. 강수연은 오기와 독기를 품고 결국 성공의 정점에
이르지만 자신이 떠난 보낸 아이를 만나면서 모성애에 눈을 떠가는 진정한 여인의 삶을 그려낼 예정이다.
여고생 연기도 있고, 애
낳는 장면도 있다.
강수연이란 배우가 풍기는 이미지와는 또 다른 맛이 있어 기대된다.
작품에 임하는 강수연은 소감은
의외로 담담했다.
그는 오랜만에 TV 복귀작을 '문희'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품을 선택한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짧게 말했다.
다만 "시놉을 받았을 때 근래에 했던 드라마와는 다른 독특한 드라마인 것 같았고 여러 영화와 작품을 했지만 그동안의 제 연기에서
조금 변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선택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정성희 작가에 대한 신뢰도 있었고 오랜 연기생활로
익힌 '느낌이 좋은 드라마'"라고 평했다.
한결 같은 청춘(?)을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서 강수연은 이렇게 답했다.
"별로 관리를 잘 하고 사는 편은 아니예요. 굉장히 게으르고 그래요, 하지만, 열심히 운동하고 일반적인 생활을 잘 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강수연은 팬들에게 각인된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듯 "평소 카리스마는 전혀 없다. 기존에 영화 등에서 강한 캐릭터,
밖으로 뿜어내는 여자 연기를 많이 해서 그런지 저를 그런 캐릭터로 단정짓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저는
숫자 개념도 없고, 게을러서 사람 관리도 잘 못하는 편이예요. 아마 사업이나 다른 것을 했다면 망하기 딱 십상이었을 거예요. 어려서부터 오직
연기의 틀 속에서 살아왔다고 할 수 있죠. 그 때는 내 의지를 갖고 연기를 한 것은 아니지만 성인이 되어서 내 주관을 갖고 시작한 연기 생활은
매우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40년은 더 연기하는 그런 예쁜 할머니로 늙고 싶어요."
평소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느냐는
질문에 강수연은 "스트레스 못 풀고 산다. 열심히 연기하고 일하는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재미없죠(웃음)"라고 솔직히 말했다.
아직도 미혼인 그에게 결혼에 대한 질문이 빠질 수 없었다.
그러자, 강수연은 준비라도 한 듯 이렇게 말했다.
"결혼이요, 무척 하고 싶죠. 저 독신주의자 아니예요, 안 하는 게 아니고 못하는 거라니깐요. 키나 얼굴이나 정해진 이상형은
없어요. 그런 게 바란다고 뜻대로 되나요."월드스타 강수연이 앞으로 보여줄 40년 연기 인생이 궁금해진다.
한편, '국희',
'서울 1945'를 집필한 정성희 작가와 이재갑 PD가 손을 잡은 MBC 주말극 '문희'는 '누나' 후속으로 오는 24일 첫 방송된다. |
2007.02.14
(19: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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