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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대신 `대구` 선택... `메리` 사랑에 팬들 감동
[TV리포트] 4일 방송된 MBC 수목극 ‘메리대구 공방전’에선 꿈과 사랑을 놓고 갈림길에 선 메리(이하나)가 대구(지현우)를 선택하는 장면을 선보여 드라마 팬들을 반색케 했다.

지난주 방송분에선 소란(왕빛나)이 메리가 뮤지컬 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점을 이용, 대구와 헤어지게 만들려고 계략을 꾸몄다. 집안의 재력을 이용, 뮤지컬 공연에 스폰서로 나서 메리를 주연으로 발탁시킨 것.

이를 대구에게 알리고선 “메리의 꿈을 지켜주려면 나랑 6개월간 더블데이트 하자”고 제안했다. 낮엔 자신을 만나고 밤에 메리와 만나라는 말. 이면엔 이 사실을 알게 된 메리가 괴로워하다 대구와 헤어지게 만든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방송에선 소란의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메리는 친구 은자(안연홍)를 통해 대구가 ‘양다리’를 걸치고 있는 모습을 포착한 상태. 소란과 대구가 데이트 하는 모습을 뒤쫓다 소란이 꾸민 계획의 전모를 엿듣게 됐다.

메리는 두 사람에게 다가가선 대구에게 “내가 이렇게까지 해서 무대에 서면 행복할 줄 알았냐”며 울면서 따져 물었다. 사실을 숨긴 채, 소란과 모종의 거래를 한 대구의 행동이 섭섭하다는 반응. 소란에겐 “네가 아니더라도 실력으로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고 소리쳤다.

이에 소란은 “그런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 주겠다”며 엄포를 놓았다. 대구가 “그러지 말고, 무대에 오르게 내버려 달라”는 말엔 “니 인생에서 중요한 게 무대야, 남자야”라고 메리에게 물었다.

메리가 “무대야”라고 답하자 대구에게 “나랑 더블 데이트 하는 거 전혀 죄책감 느낄 필요 없다”고 말했다. 예상대로 모든 것이 돌아가고 있다고 판단, 의기양양해진 모습을 드러낸 것. 이어진 메리의 말이 극의 반전을 꾀했다.

“하지만 ‘무대야, 강대구야?’라고 여기서 물으면 강대구야!”

 

놀란 소란이 “영원히 무대를 포기하겠다는 거야”라고 재차 묻자, 이 역시 수긍하는 모습을 드러내 곁에선 대구를 감격케 했다.

방송이 나간후, 시청자들은 “꿈까지 포기하면서까지 대구를 택한 모습에 가슴 떨렸다” “거만한 소란 앞에서 당당한 모습이 씩씩한 메리답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이날 메리가 보여준 모습이 감동적이었다는 반응.

또한 “대구에게서 받은 실망감과 꿈에 대한 좌절감을 잘 보여준 명연기” “이하나씨의 눈물연기 돋보였다” 등 메리역을 맡은 이하나에 대한 칭찬 역시 잇따랐다.

종영 한 회분을 남겨둔 상황에서 메리와 대구가 꿈과 사랑 모두 쟁취할 수 있을지, 결말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7-07-05 (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