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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나, 드라마 넘버로 음반 내도 되겠네.’
탤런트 이하나가 MBC 수목극 ‘메리대구 공방전’(극본 김인영·연출 고동선)을 통해 빼어난 노래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가창력의 질적 수준은
물론이고 ‘양’으로도 돋보인다. 매회 1곡 이상, 지금까지 10곡이 넘는 노래를 선보였고 장르도 뮤지컬과 트로트를 넘나든다.
극중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황메리 역의 이하나는 첫회에서 ‘캣츠’의 ‘Memory’를 비롯해 ‘그리스’의 ‘You’re the One
That I Want’, ‘팬텀 오브 오페라’의 ‘Think Of Me’를 선보였다. 오디션 응시 장면을 통해 ‘알라딘’의 ‘A Whole
New World’와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뮤지컬 넘버를 불렀다.
또 트로트 가수의 백코러스로 일하는 터라 ‘사랑의 이름표’(현철), ‘몰래한 사랑’(김지애), ‘달타령’ 등을 구성지게 불렀다. 백수생활의
애환을 노래방에서 풀곤 한다.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에 삽입된 ‘지금 이순간’과 ‘너는 왜’(철이와 미애)를 포함해 지현우와의 알콩달콩
연애를 암시한 ‘내 여자라니까’(이승기) 등을 열창했다. 타고난 순발력으로 애드리브를 선보이는 이하나는 이외에도 ‘고구마송’ ‘계란송’ 등을
즉석에서 만들어 부르기도 했다.
인터넷 소설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한 ‘메리대구 공방전’은 현실과 팬터지를 넘나드는 독특한 구성, 의도적으로 과장된 캐릭터 등이
젊은 시청층을 사로잡았다. 시청률 조사기관에서 집계된 수치로는 같은 시간대 경쟁작 ‘쩐의 전쟁’에 밀리고 있지만 탄탄한 네티즌 마니아의 지지를
받으며 인터넷 다시보기 등 VOD서비스를 통해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
〈조상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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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6-27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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